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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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이
툰플러스
총 4권완결
3.7(11)
“말해 봐. 넌 어떤 여잔지. 천사의 탈을 쓴 매춘부야? 아니면 돈에 눈이 멀어 뭐든 하는 여자야?” “놔줘요……. 이건……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비웃음이 그녀의 얼굴에 고스란히 떨어졌다. “내 아이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무슨 상관이야?” “난 그날…… 당신이 처음이었어요. 당신도 그걸 모르지 않잖아요…….”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어쩌지, 내 생각은 좀 달라. 여자들은 바라는 걸 위해서라면 어떤 연기도 할 수 있잖아. 너도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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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세레니티
총 6권완결
4.3(9)
1000년 간의 전쟁이 끝났다. 전쟁을 끝내는 조건으로 마왕이 내건 것은 단 한 가지. 에델하인의 막내 왕녀, 베아트리체 윈슬렘을 제게 달라는 것. 하지만 막상 도착한 마왕성에서, 마왕은 의외의 부탁을 한다. “나를 죽여라, 베아트리체. 네가 할 일은 그것뿐이다.” 죽이는 방법도,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죽여달라고? 섞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마왕, 그리고 마족들과 함께하며 베아트리체는 자신이 몰랐던 세상에 대해 알게 되고, 점점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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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샤론
노블오즈
총 3권완결
4.0(9)
집안의 이득을 위해 결혼 제물이 된 하윤. 상대는 회생 불가능한 쓰레기라고 소문난 차경건설의 차남, 차우진. 하윤은 결혼 생활이 평탄하기를 기도했지만 신혼여행에서부터 방치된다. “아기는 취향이 아니라서.” 그랬던 남자가 1년 만에, 그것도 결혼기념일에 불쑥 찾아왔다. 아주 위험한 얼굴을 하고서는. “첫날밤 보내려고 왔는데.” 하윤은 상관없었다. 외로웠으니까. 2년짜리 결혼, 서로의 욕망만 채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결혼 연극에 더없이 진심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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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0
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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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깡
필연매니지먼트
4.2(491)
네 개의 집안이 독점하고 있는, 환락과 웃음만이 가득한 나라 샹강(香港) 진륭은 진씨 가문의 여덟 번째 아들로, 그 존재감이 남달랐던 인물이다. 돈과 여자라면 부족하지 않던 어느 날, 그는 한 소녀에게 각인하고 만다. *** “12년 전이 생각나네. 울고 있던 모습도 예뻤는데.” 륭은 피범벅이 된 땅을 긁으며 오열하던 계집아이를 떠올리자 배 속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리엔을 만나고서 반쯤 발기된 성기에 피가 몰리는 느낌에 륭은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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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
3.2(23)
나이드라의 왕족인 리브는 언니 사라의 결혼식에 참여하기 위해 몇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제국 제베스의 3황자와 결혼식을 불과 몇십 분 남겨두고 언니가 사라졌다! 리브는 사라진 언니 대신 가짜 신부로서 3황자와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혈흔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되어버린 언니의 방, 용의자는 언니와 혼담이 오가던 네 명의 구혼자들. 과연 언니 사라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리브는 사라진 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제국의 3황자 라이노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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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현
에버애프터
4.4(141)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곳에서도 쌀알이 늘 떨어지지 않고 넘치게 해 주세요.” 열네 살의 나이에 경성으로 시집온 쌀례. 모든 것이 낯설고 아직은 어렵지만, 주변 사람들이 배고프지 않고 평안한 삶을 누리도록 매일매일 정안수를 떠놓고 기원하기도 하고, 경성대학생 남편 선재의 제안대로 그와 글공부를 하는 아직은 어린 새색시. 처음에 제목조차 알아볼 수 없었던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이제 쌀례는 이해한다. 소녀는 님의 향기로운 목소리에 귀 먹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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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설
메피스토
3.6(62)
캐롤라인 마르티스, 열여덟. 정략결혼을 빙자한 인질이 되어 제국의 황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게으르고 뚱뚱하고 못생긴 노처녀!” 요 깜찍한 열두 살짜리 꼬맹이가 남편이라니! 속을 알 수 없는 황제와 서슬 퍼런 황후, 어리디어린 꼬맹이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순순히 따라오면 저놈의 목숨은 살려주지.”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해 아주 먼 섬에 버려지고 만다. 그리고 5년. “오랜만이야, 부인.” 어느새 어른이 된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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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말
필
4.2(479)
<1권> 황제 예거라트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제국의 하나뿐인 황녀, 릴리스 반 모라 아테라. 하지만 실상은 황제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인형에 불과했다. 죽음을 앞둔 순간. “……당신은, 당신의 무지 때문에 죽는 겁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애정을 쏟던 이들의 다정한 이면에 숨겨진 진의를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적국의 왕자, 바이마르 갈바르와 혼인하기 전으로. 이번 생에서는 결코 허망하게 죽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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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커피
로아
3.8(72)
나, 32살 한의대생 오지아, 부모 없는 고아로 태어나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살았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뒤통수 맞고, 급기야 결혼을 앞두고 있던 애인에게 배신까지 당했다. 정말이지 지긋 지긋한 삶, 더는 살 기력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생은 폭삭 망한 것 같으니 양친 부모 다 있는 가정의 사랑받는 고명딸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부처님에게 부탁하고 이 엿 같은 세상에 안녕을 고했다. 눈을 떠보니 나는 양친 부모 다 있는 거진국의 귀족아가씨 홍연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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