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유력 대선 후보의 딸, 연사은. 담당 검사인 장재혁은 혐의를 벗겨 주는 대가로 그녀에게 철저한 굴복을 요구한다. “너는 내 개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벌리라면 벌리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사은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외려 그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잘 웃네. 싸구려처럼.” “검사님도 잘 웃으세요. 쓰레기처럼.” 서로를 이용하려던 오만한 계획들은 통제 불능의 욕망 앞에 속절없
소장 3,150원전권 소장 10,170원(10%)11,300원
도성과 가까운 산군 마을에 오랜 전통이 하나 있었으니, 1년에 한 번, 산군에게 100일 동안 제물을 바쳐야 마을에 번영이 온다는 것이었다. “산군? 제물을 요구하는 걸 보니 요괴가 아니라?” 홍씨 가문의 차남, 홍염랑. 요사스런 외모로 온갖 독설을 입에 올리는 그가 제물로 지목되었다. 100일간 치성을 드리기 위해 산속 동굴에 도착한 홍염랑이 마주한 것은 음탕한 요괴도, 산군의 사자도 아닌… “먹을 거 가져왔어! 너 먹을 거! 몸에 좋은 거부
소장 3,060원전권 소장 14,940원(10%)16,600원
※본 작품은 의도적으로 표준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렇게 워크맨 속 씨디가 한 바퀴를 다 돌았을 즈음, 우리는 꼭 맞추기라도 한 듯 감은 눈을 동시에 떴다. 나는 이자윤과 눈이 마주치기가 무섭게 얼떨떨한 얼굴로 정신 빠진 소리를 지껄였다. “…열라 달어.” 그런 내 말에 이자윤도 제법 심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신기하다… 엄청.” 아마 이자윤도 첫 키스가 엄청나게 달았던 모양이었다. “그러게. 왜
소장 1,980원전권 소장 11,970원(10%)13,300원
경력도 망가지고 돈도 없고. 절벽의 끝에서 입사하게 된 세명디스플레이. 그곳에서 만난 섬세하고 화려한 꽃과 같은 남자, 최이현. ‘어차피 저런 사람들은 나를 동정하거나, 싫어하거나 둘 중의 하나야.’ 그런데 회사의 아이돌 같은 그 남자가 늘 ‘찐따’로 불렸던 그녀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힘들면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혼자 헤매고 있는 그녀를 도와주고, “신애 씨가 마음에 들어서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봐 주고. “사실은, 제게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10%)16,000원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 나이 차이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12월 31일, 한 해의 끝자락이었다. “새해부터 시체 처리하는 줄 알고 참 좆같다고 생각했는데.” 찬 바람이 새는 옥탑방에 누워 죽기만을 바라고 있던 소희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찾아온다. “안 뒈져 줘서 고마워?” “…누, 누구….” “애기 너 좆나 예쁘게 생겼구나.” 남자의 정체는 새로운 채권자, 계원호. “어설프게 토낄
소장 450원전권 소장 11,250원(10%)12,500원
난임이던 엄마가 먹었다는 복어 달인 한약 때문이었을까. 복이의 몸에는 두 가지 비밀이 있었다. 화가 나면 몸이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다는 것, 그리고 가슴에서 정체 모를 ‘유즙’이 흐른다는 것이었다. 스무 살, 복이의 인생에 첫사랑이 찾아왔다. 상대는 교내에서 ‘돈 많고, 잘생긴, 걸레’로 유명한 도범우. 하지만 그녀의 고백에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난 작은 애들이랑은 안 해. 넣을 때 아프다고 지랄지랄 해서.” 그날 밤, 취기로 인한 감정조절
소장 2,700원전권 소장 11,610원(10%)12,900원
단 한 번도 그 남자를 잊은 적이 없었다. 엄마가 밀어 넣은 괘종시계 속에서 어린 양처럼 숨어 웅크리며 떨고 있을 때, “여기 있었네, 우리 애기.” 섬뜩하게 웃으며 얼굴을 들이대던 그의 얼굴을. “잘 숨어 있어.” 자비를 베풀 듯 못 본 척 돌아서던 그의 뒷모습도 잊지 않았다. 엄마는 죽어서 돌아왔으니까. *** 대한민국 최고의 방산 회사 대표, 사강준. 아름답고 위험하며 또 비밀스러운 남자. 강준이 만든 무기 중 최고의 걸작은 아마 그 자신
소장 3,870원전권 소장 11,610원(10%)12,900원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더티토크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설 표기상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대사가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 나 얼만데? 한 번 할 때.” 결국, 내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저딴 말이 전부였다. “30. 진짜 비싸게 쳐준 거야. 니 윤 마담한테 갔으면 반값이다.” 싸구려 같은 소리에 김희락이 내 가슴에 얼굴을 처박고 웃었다. 결 좋은 머리카락을 쥐어뜯어 버리고 싶었지만, 꾹
소장 1,530원전권 소장 16,650원(10%)18,500원
※본 도서의 ‘외전’은 본편의 후일담이 아니며, 2부를 새롭게 재구성한 IF 외전입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래? 이제 내가 필요 없다면 난 어떡해야 하나. 내가 필요하게 만들어 줘야 하나.” 지헌은 순식간에 돌변해서 바닥을 내보였다. 남자들이 내게 바닥을 보인 게 처음도 아닌데 왜 배신감이 드는 걸까. 나도 모르게 지헌을 믿고 있었나 보다. 아니면 그나마 가장 오래 가면을 쓴 사람이라 끝까지 인간적일 거라 믿고 싶었든지. “너 그
소장 4,950원전권 소장 10,350원(10%)11,500원
※이 작품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등장하는 기관, 직업, 지역, 사건 및 인물은 모두 허구에 기반한 창작물입니다. 감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요 톱 백 최다 1위, 14주 연속 최장 기간 1위, 가장 닮고 싶은 여성 1위, 가장 섹시한 여자 가수 1위. 온갖 타이틀을 다 쟁취하며 잘나가는 댄스 가수로 이름을 날리던 ‘금미’. 어느 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청진여자교도소의 수감번호 89-7059 죄수, ‘함여희’의 몸에
소장 3,420원전권 소장 14,760원(10%)16,400원
그 남자, 아니 그 새끼가 쓰레기라는 건 듣자마자 알았다. 시작은 사소한 호기심이었다. 두 번의 파혼 전적이 있는 동생의 약혼자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차갑지만 다정하고, 강인하지만 우아한 남자. “나랑 잘래?” “싫어.” “쓸데없이 자존심 세우는 건 취향이 아닌데, 오늘은 그런 게 끌리네.” “…….” “정말 나랑 잘 생각 없어요?” 그러나 직접 만나 본 남자는 소문대로 다정한 쓰레기였고, 가볍고 악한 본성을 숨길 생각도 없어 보였다. 하지
소장 4,050원전권 소장 12,150원(10%)1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