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財神)이 품에 안고 키운 아이라 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월령안. 청주(青州) 최고 부호 가문 월씨 가문의 적장녀지만, 최고 부호 자리를 탐냈던 누군가의 음모로 인해 월씨 가문은 일순간에 몰락하고 만다. 하지만 월령안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가문의 복수와 복권을 하고자 했던 마음을 접고 육씨 가문에 시집와 3년 동안 전쟁 중인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기다린다. 그녀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남편 육장봉과의 재회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