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샤
미스틱
총 3권완결
4.4(573)
나여국 덕평 공주의 아드님 문선우를 쫓아다닌 지 언 15년. 이제는 정말 술수를 부려서라도 사주단자를 받아야 했다. “저와 혼례는 언제 올리실 겁니까?” 윤소는 급한 성미를 억누르지 못하고 갈급하게 선우에게 따져 물었다. “잘 마시고 잘 먹었소. 푹 주무시오.” “아니, 제가 묻지 않았습니까! 야!!” 결국 도망치듯 방을 나서는 선우를 향해 역정 내고야 말았다. “죽어도 대답 안 하지.” 윤소는 탁자 위의 술병을 들고 남은 술을 단번에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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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시계토끼
총 2권완결
4.2(532)
※본 도서에는 다소 피폐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외존재와의 관계 묘사 및 호불호가 갈리는 성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지를 밀어 넣을 것이니 아래에 힘을 빼세요. 그대가 내 씨를 품을 준비가 되었는지 살피려는 것입니다.” “흐읏, 아…….” “어서 수태하셔야지요. 분명 제 아이를 낳아 주겠다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비의 노름빚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노인의 씨받이 신부로 팔려가게 된 율하. 그런 율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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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LINE
3.9(248)
“제발, 응? 나 대신에 신부가 되어 줘. 난 이 혼인 못 해.” 강씨 집안의 종인 영이는 어느 날 주인아씨인 연주에게서 기이한 부탁을 받는다. 딱 보름만 참으면 곧장 도망치게 해 주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이 기막힌 일을 수락하고 만 영이. 그렇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방이라는 자를 마주했건만. 이 사내, 양반 도령 같지 않게 품행이 제법 거칠고 힘이 황소처럼 억세다. 무슨 양반 사내가 이렇단 말인가. 하지만 그런 의문도 잠시. 영이는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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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라떼북
3.7(100)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그토록 오랜 수행에도 더러운 마음을 죄 버리지 못하였는지, 마음대로 그를 구해 준 규희에게 가슴이 뛰었다. ‘천년 먹은 구렁이라고 하면 과연 규희는 어떤 눈으로 나를 볼까.’ 욕정이 깊어질수록 능사는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두 개의 흉흉한 물건을 그녀에게 박아 넣고 싶지만 애써 참아냈다. 하지만 이 연정이 어디 가랴. “저를 다 먹어 치워 주세요. 규희.” 두 개의 것으로, 당신을 곱절은 더 기쁘게 할 반려가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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