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겸
동아
4.2(65)
연구실의 노예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대학원생 차다해. 지도 교수의 심부름을 하다가 ‘잘생긴 학부생’ 최선을의 꼬붕이 된다. “정말 뭐든 다 들어주신다고요?” 그러나! 마음껏 부려 먹을 기회를 얻었음에도 과제 프린트, 강의실 자리 맡기…… 따위의 건전한 요구만 해 오는 최선을. 쓸데없이 공중파 로코 같은 놈이라고 혀를 차던 차다해에게 드디어 회심에 찬 기회가 찾아오는데……! “헐. 기억 안 나요? 그렇게 앙앙거려 놓고.” “뭐, 뭐예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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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텐북
4.1(244)
“계속 자는 척 하려나보네. 일어난 거 다 아는데.” 무슨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는 것은 여전했다. 지금 내가 좆됐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부끄러워서 그래?” 이불 바깥에 있는 남자는 능글맞기까지 했다. 저 새끼가 진짜. 대학 후배이자, 부서 신인 사원인 박건지와 잤다. 젠장! 때는 바야흐로 대학시절, 문헌정보학과의 자랑이었던, 박건지. 누구나 눈독을 들였던 남자, 박건지. 그런 건지가 개수작의 귀재인 소담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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