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령
페퍼민트
4.6(34)
“저는 이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과거 하녀로 일하면서 영주의 아들과 사랑에 빠졌으나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그가 나를 버리고 수도로 떠난 뒤, 나는 마을의 소작농과 결혼해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다 병에 걸려 죽었다. 뼈저리게 후회하며 눈을 감았다 뜨자 나는 10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엠버, 미안해. 아버지께서 우리 관계를 알고 계셔. 너는 수도로 데려갈 수 없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예정된 이별을 거부하지
소장 7,500원
은서미
LINE
4.5(56)
회색 피부, 뾰족한 귀, 동그란 눈. 한쪽 뺨에는 비늘. 언뜻 마물 혼혈처럼 생긴 힐러 슈는, 뛰어난 실력에 걸맞지 않게 이상한 전공을 선택한다. “왜 왼팔을 전공했느냐고요? 오른손잡이가 많으니까요!” ‘성녀’는 할 일이 태산이니까 계속 견습 힐러로 남겠다는 귀차니즘의 극치 슈. 그런 슈를 임시 고용한, 무뚝뚝하고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저주 걸린 청년 크라드. “난 눈 뜨고 일어나 보니 저주에 걸려 있었어. ……그 꽃은 향을 맡고 즐기는 용
소장 14,000원
하노HANO
동아
4.6(42)
“엘리, 내가 만약 전쟁이 끝나고도 3년 동안 돌아오지 못하면…….” “어셔!” “그러면 내가 죽었단 뜻입니다. 아니면 움직이지 못할 만큼 불구가 되었거나. 그러니 기다리지 말고 당신 인생을 살아요.” 엘레노어 허드슨의 첫사랑, 어셔 피츠먼은 그 말을 남기고 전쟁터로 떠났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돌아온 것은 그의 군번줄뿐이었다. “그 3년 동안은 조금의 미안함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당신에게 내 마음을 받아 달라고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연인
소장 9,240원
정모결
와이엠북스
3.8(3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
소장 6,580원
박무하
리본
4.5(107)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남자는 알고 보니 내가 후원했던 아이였다. 단 한 번도 가이딩이 주는 쾌감과 황홀함이라는 걸 느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난생처음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밤, 만족스러운 각인이었다. 이 남자라면 전담 가이드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데, 7년 동안 후원하던 아이가 너였다고? “저와 보낸 밤이 싫으셨던 겁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모두 고쳐오겠습니다.” 밤일은 고쳐도 과거까지 고칠 순 없다.
소장 9,940원
은차
필연매니지먼트
4.3(21)
“나는 헤레이스 에크베르트. 그대가 나를 깨웠지.” “……네? 누구요?” “잘 부탁한다, 주인.” 얼떨결에 봉인된 악마를 깨워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사기 계약까지 당했다? “이 계약은 네가 죽을 때까지 유효해.” “……네?” “종신 계약이라고. 이 순진한 아가씨야.” “……저 시한부인데요?” 그의 푸른 눈이 충격으로 흔들렸다. 이래서야 누가 사기당한 건지 모르겠네. * * * 그와 한 계약 덕분에 불치병의 치료제를 찾긴 했다. 좋은데, 정말
소장 6,600원
총 5권완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4,200원
끼리
크레센도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김은우정
폴링인북스
총 184화완결
4.9(2,823)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서양풍, 키잡물, 신분차이, 오만남, 엉뚱녀, 능력녀, 여주중심, 첫사랑, 계약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냉정남, 카리스마남, 집착남, 능력남, 뇌섹남, 절륜남, 순정남, 까칠남, 직진녀, 순정녀, 성장물, 고수위 * 여자 주인공: 아델린 애기 셀레스트(23세) ‘그래. 이 인간이 내가 곱게 나가는 꼴을 볼 인물이 아니긴 하지.’ - 밀색 머리칼에 올리브 녹색 눈.
소장 100원전권 소장 18,100원
새뉴
다설
총 6권완결
4.7(319)
아버지의 정부라 오해하고 조롱했으면서, 이제는 자신의 정부로 만들려 하다니. 5년만에 재회한 공작은 여전했다. 그 누구보다 오만하고, 더없이 이기적이었다. * 부모님의 죽음 이후 선대 공작의 후원을 받아들인 클레어. 화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지만, 정작 후원자의 아들을 만나면서부터 평온이 깨지는데. “당신이 아버지의 정부이든 말든 난 상관없습니다.” 그가 유쾌하게 건넨 조롱과, “그러니 영리하게 굴어요. 처신 잘하시고.” 그보다 더 신랄한 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21,000원
총 130화완결
4.9(37)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 이용가와 19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남자는 알고 보니 내가 후원했던 아이였다. 단 한 번도 가이딩이 주는 쾌감과 황홀함이라는 걸 느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난생처음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밤, 만족스러운 각인이었다. 이 남자라면 전담 가이드로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