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언
체온
3.9(166)
“이렇게 아름다운 날 언제까지 혼자 둘 거예요?” 하얀 가슴을 덮은 카일의 손가락에 유두를 비비며 올리비아가 낮게 신음했다. 한스와 하녀의 정사 장면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붉게 달아오른 유두를 잡아당기고 난폭하게 아래를 헤집던 커다란 페니스까지. “하앗, 으응, 읏.” 참는 듯 억눌린 신음소리가 올리비아의 입에서 연신 터져 나왔다. 카일의 손가락 사이에 바짝 선 유두가 걸릴 때마다 저도 모르게 찌릿하게 허리를 울리는 느낌에 신음을 참을 수 없었
소장 4,000원
리다조
SOME
4.1(967)
교통사고 현장에서 기억을 잃은 채 구조된 ‘신연주’는 동승한 연인 ‘류재권’의 죽음을 확인한다. 가정부의 아들이었던 재권은 20년 전 함께 살게 된 후 늘 연주에게 집착했고 연주는 재권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그러나 막상 재권이 죽어 버린 현실을 연주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렇게 점점 망가져 가는 연주를 재권의 동생, ‘류인’이 옆을 지키며 돕는다. 연인의 동생이란 이유로 지난 시절 류인과 가깝게 지낸 것 같으나 연주는 그가 도통 생각나지
소장 3,300원
여우의가로등
에피루스
4.0(45)
“마탑의 마법사, 환영받지 못할 건 알고 왔겠지.” “아이고, 예쁜아. 집사가 미안해요.” 마법 실력은 최상, 성격은 냥아치 실비아는 마법사에게는 차갑지만 고양이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자작, 패트릭을 만나 기꺼이 패트릭의 외출냥이 ‘예쁜이’가 되기로 한다. ‘고양이라 예뻐해 주는 거니까, 내가 사실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 고양이 모습이어도 싫어하게 되는 거 아닐까?’ 고양이로 변할 수 있는 천재 마법사와 얼굴 천재 냥덕 집사의 꽁냥꽁냥 로맨스
양효진
러브홀릭
3.9(18)
주식회사 마나의 신입 사원 기여운. 외모, 집안, 학력 모두 평범하지만 딱 하나 남다른 점이 있다. 바로 귀신이 보인다는 것. 그런 그녀가 '뭐든' 잘 붙는 체질의 상사를 모시게 되었다! 주식회사 마나의 경영지원팀 팀장 정현. 신입 사원이 오고부터 몸이 막 가벼워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싹삭하고 예의바르고 잘 웃는다! 그의 눈에 자꾸만 여운이 들어오는데……. 귀신 보이는 여자, 기여운. 귀신 모으는 남자, 정현. 두 사람의 달
쉴만한물가(이종신)
우신북스
4.2(600)
“사랑할 수 없어서 힘들었나요?” “아니, 지켜 주지 못할 사랑을 하게 될까 봐 두려웠어.” “날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지금까지 남자를 사랑해 본 적, 없어요.” “그러면 난 두려워하지 않고 그대에게 키스해도 될까?” 어린 시절부터 첩보원이 되기 위한 남다른 훈련을 받았던 은율은,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미녀 첩보원’이 된다. 항상 냉정하고 차갑기만 하던 부모님이 여느 날과 같이 ‘안녕’이라는 인사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