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만 치는 오빠로 말미암아 졸지에 에로 배우가 될 뻔한 예라를 구해 준 남자, 강운. 심지어 구해 준 것뿐 아니라 난데없는 채무액으로 목구멍이 포도청인 예라에게 애인 대행 일까지 제안해 온다. “애인 역할을 연기해 보라고, 애인 대행이라고 말하면 알아들으려나?” “애인 대행이요?” “당분간만 내 애인인 척 연기하면 돼. 박 사장한테 사정 들어 보니까 3천만 원 때문에 포르노 배우 계약하게 생겼다던데? 수락만 한다면 수고비는 그만큼 쳐주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