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곰곰
하트퀸
3.8(174)
“야, 이삭아, 한번 하자.” 세상에 이런 물건이 다 있나. 눈이 번쩍 뜨이는 페니스의 주인은 어릴 적 첫사랑 김이삭이었다. 그의 물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이후로 윤조는 잠도 오지 않고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뿐인데. “……넌 나랑 자려고 만나?” 풋내기 연애 중에 처연한 눈빛으로 묻던 이삭의 모습이 떠오르자, 그때 더 밀어붙여서 침대로 갔어야 했다는 아쉬움만 남는다. “너 한 번만 더 그러면 그냥 버리고 갈 줄 알아.” “나 6년이나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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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오
달밤
2.9(15)
'“그러니까, 우리는 일단 결혼을 하긴 해야 하오.” “아니, 그런 건 계약에 없었잖아요?” 계약결혼을 한 것도 아닌데, 일단 결혼은 해야 한다니. 밤의 교회에 남은 마지막 마녀인 코델리아 스펠먼은 결국 상원의원 다니엘 펜더가스트에게 코가 꿰였다. 그가 세례식에 반드시 필요한 잃어버린 단검의 반쪽을 먼저 사갔기 때문이었다. 세례식을 거행할 수 없으니 밤의 교회도 쇠퇴하는 것이었다. 이제 세상에 남은 밤의 교회 마녀는 그녀뿐이다. 단검의 회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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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라떼북
3.7(37)
타워 끝에 걸린 둥근 달. 그 아래 쏟아지는 하얀 달빛을 맞는 옥탑방은, 리엘만의 장소였다. 제 모든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는 곳. 나만을 위한, 나만을 허락하는 보물창고. 그곳에 침입자가 나타났다. 낯설고도 아름답고, 동시에 너무나도 두려운……. “제가 죽으면 우, 우리 가족 큰…일 나요. 제발… 제발…요….” “유언이 참 처량하네.” 동화 속 세계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신비스럽고 위험한 남자는 자신을 세입자라고 말한다. 그 후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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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뮤게
다카포
4.2(192)
인간에 의해 지느러미를 잃고 노예가 된 인어, 아나이스는 최고급 살롱에서 최고급 상품으로서 다리를 벌려야 했다.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의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 다만…. “아름다운 아나이스. 너는 마치 여신 같아. 나를 살게 하고 죽게 하는 여신, 나의 뮤즈, 이름마저 황홀해. 아나이스... 이 악마 같은 년.” 아름답다는 게 뭘까. 대체 자신은 여신이라는 건가, 악마라는 건가. 어느날 자신의 방에 찾아온 파란 터번을 쓴 남자. 검은 머리와 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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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양
더로맨틱
총 4권완결
4.2(53)
* 엄재양 님의 단행본 ‘대단한 아가씨’는 연재본과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은 비슷하나, 부분적으로 수정 보완 삭제된 부분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런 짓 그만두시죠.” “이런 짓이라니요?” “선량한 시장 사람들 꾀어내는 짓 말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른들을 상대로 그럴듯한 말로 어렵게 번 돈 갈취하지 마시죠.” 난희가 나타나면 손님들이 들끓고, 난희가 사라지면 손님들도 감쪽같이 사라진다. 마치 서로 짠 것처럼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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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예
문릿노블
3.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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