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요
더로맨틱
3.5(12)
“꽃뱀 짓도 사람 봐 가면서 해야지.” 세상의 가장 어둡고 침울한 뒷골목. 본능에 눈먼 욕망만이 득실대는 공간에서 나고 자란 악바리, 화사. 자신의 발목을 잡는 시궁창에서 벗어나려 기를 쓰는 그녀 앞에 썩 괜찮은 동아줄 하나가 나타났다. 그러니 잡아야 했다. 이름 그대로 꽃뱀 짓을 해서라도. [본문 내용 중에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아요.” 정색하며 경고 발언을 한 건 그래서였다. 자꾸만 가짜 연애인 걸 잊게 만드는 태도가 불안해서. 연기를
소장 2,500원
준희
라렌느
4.6(411)
친우의 철없는 여동생, 카리나 크로포드. 오라버니의 고지식한 친구, 도미닉 윈체스터.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던 두 사람은 사소한 사건으로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이봐요, 잘난 윈체스터 가문의 차남 씨. 지금 저보고 교양이 부족하다고 하셨나요?” 오랜 짝사랑 상대와의 첫 키스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들켜버린 도미닉은 그녀를 몰아세우고. 과한 비난에 화가 난 카리나는 사과 대신 그의 크라바트를 홱 잡아 끄는데. “하나 알려줄게요. 코가 부
소장 3,800원
윤신홍
도서출판 윤송
총 2권완결
3.0(2)
“감사해요. 아깐 정말 어지러워서.” “좀 쉬세요.” “하아… 그쪽 이름이 뭐예요? ” “성지후입니다.” 지후는 꼭 무언가를 준비하듯이 무거워 보이는 은색 손목시계를 풀었다. 예정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그를 관찰했다. 여유 있는 손짓, 급한 용건은 없다는 듯 느릿한 발걸음. 이후 과정은 뻔하디뻔했다. 지퍼만 살짝 내리면 쉽게 벗겨질 원피스는 사라질 것이고, 남자의 손은 한 척의 배가 되어 금방 바다 같은 나의 몸 위를 유랑하게 되겠지. 그럼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우아현
르네
3.7(3)
“난 당신이 계약을 잘 이행할 수 있게 해 주려는 거야. 또 아나? 아이를 빨리 가지게 되면 계약 기간이 줄어들지?”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계약 결혼. 섣부른 결정이었으나 친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유영은 남편이 가진 회사의 정보를 빼돌려야 한다. 정략결혼을 빌미로 몰아붙이는 남자. 그와의 관계 속에서 피어오르는 이름 모를 열기. 그 뒤에는 미련조차 남아 있지 않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차갑기만 했던 남편 도현이 조금씩 달라진다.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200원
하미서
R
총 3권완결
3.1(20)
“나, 시작하면 키스로 안 끝내. 그러니까 확실하게 대답해. 내가 아닌 널 위한 마음으로.” 다미가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강일은 저도 모르게 입술이 마르자…. ---------------------------------------- “그 일, 제가 하면 안 될까요?” 당돌한 알바생의 한 마디. “어디까지 들은 거야?” “여자. 돈. 아기.” 여자를 믿지 못하는 한 남자. 그가 찾는 여자는 앞에 있는 이 여자, 꼬맹이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230원(10%)4,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