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노크(knock)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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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거세게 휘몰아치던 날. 12년 전에 홀연히 사라진 진강후가 재경 앞에 나타났다. 그녀가 그리워 보고파 찾아온 게 아니라 개목줄보다 더한 줄을 그녀의 목에 채우기 위한 시작이었다. 징글징글한 빚도 갚아주고, 밀린 이종사촌 병원비도 내주고, 강후가 원하는 대로만 하면 이종사촌을 미국에 데려가 심장이식 받게 해준다는 달콤한 제의에, 재경은 결국 강후가 내민 조건을 하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달콤하고도 잔혹한 진강후의 수작질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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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총 3권완결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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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ston
블라썸
4.3(66)
“3억. 이거 받고 떠나요.” 먼 곳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라며, 선우의 모친이 돈을 건넸다. 은솔은 마다할 수 없었다. 선우는 정혼한 상대가 있다 했고, 그녀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으니. 자취를 감추고 9년 뒤,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은솔은 수술 전 한국행을 택한다. 선우를 봐야겠다는 욕심에서였다. ‘딱 1년, 마지막이니까.’ 그저 멀리서만 지켜볼 생각이었는데. “은솔. 네가 여기 왜 있어? 네가 뭔데 우리 펌에 있는 거야!” “미안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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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마담드디키
4.0(5)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의 대한민국. 이씨 왕조의 셋째이자 장남, 한은 탄생 자체로 온 나라의 기쁨이었다. 그러나 15세가 되자마자 모든 운명이 180도 뒤집힌다. 강력한 의회의 요구로 절대적 맏이 상속제로 바뀌어 버린 왕위 계승법. 한은 한순간에 중심에서 밀려난 비운의 왕자가 된다. 곁에 남은 유일한 편은, 어릴 때부터 그를 지켜 준 호위무사, 자경. 그리고 한은 그런 자경의 고백을 받는다. “저하를 사랑합니다. 오래전부터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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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에이블
4.0(32)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태이한. 밀어닥친 불행에 음악도, 학업도 포기한 채 생계에 집중하던 정은채. 연주자와 페이지 터너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뜻하지 않은 하룻밤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나와 결혼하는 진짜 이유…… 뭐예요?” “일주일도 안 남겨 두고 좀 새삼스럽지 않아?” 태성그룹 일가로부터의 고된 시집살이와 인신 공격. 이 모든 일에 무심한 이한. 그럼에도 이한의 진심을 믿고자 애써 마음을 다잡아
소장 9,520원
총 4권완결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제타
도서출판 선
3.9(9)
“서정 씨는 어떤 세상에서 살았던 겁니까?” 복수를 위해 이를 갈아온 고아 출신 한송희. 그런 그녀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오는데. “대표님을 모시게 된 한송희라고 합니다.” 효원 그룹 대표 이진강. 오만하고 차가운 그 남자에게는 이미 약혼한 여자가 있었다. “대표님, 좋아해요.” 술기운을 빌려 그에게 키스를 하고야 만 그녀. 그런데 그녀가 잘못 계산했다. 그녀의 얕은 수를 그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거다. “대표님, 그만해요.” “시작은 한 비서가
소장 3,500원
라임별
스칼렛
4.3(10)
“빌어. 그냥 빌어. 부탁이니까 그냥 빌어.” 이게 과연 제 삶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맞을까? 정원은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긴 악몽을 꾸는 거라고, “……미안해.” 하지만 현실이었다. 몸을 아무리 버둥거려도 모든 게 다 잔인하게도 그대로였다. 기쁨이 컸던 만큼 지독한 상처를 안겨 준 첫 번째 계절을 보낸 뒤에 찾아온 묘한 설레임. “눈으로 먼저 찾고, 표정 보고 목소리 듣고. 그게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런 거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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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루비오
로아
4.3(15)
“후회되세요? 말 잘 들을 줄 알고 데려왔는데 아니라서? 여기서까지 고분고분한 한 비서를 기대하셨다면 완전히 실수하셨어요.” “큭큭큭-” 대차게 받아쳤는데 석진이 너무 크게 웃어 깜짝 놀랐다. 자신의 말이 어디가 우스운지 전혀 알 수 없기에 더욱 당황스러웠다. “대범한 척을 하려면 최소한 입술은 떨지 말아야지.” 아직 웃음기가 가시지 않은 매혹적인 입술이 나직이 읊조렸다. 삐딱하게 고개를 꺾은 석진이 오만한 시선을 내렸다. “말했으면 책임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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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박
로망띠끄
3.7(7)
2년간 사귄 남자친구 성진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이별을 맞게 된다. 이별로 힘들어하던 현주에게 그녀가 일하는 카페의 사장인 강준호가 남자로 다가온다. “현주야, 나 너 좋아해. 순진한 이현주가 그동안 몰랐을 뿐.” 불도저 같은 준호는 현주를 향해 직진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현주는 준호와 온전한 사랑을 하지 못하는데... 이들의 사랑, 과연 해피엔딩이 가능할까. #감추고 싶은 비밀. #
소장 3,200원
이수현
2.3(3)
톱모델 박요한이 분명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싶어 볼을 꼬집어 보았다. “아얏!” 더럽게 아팠다. “꿈이 아니네.” 갑자기 몰려온 팬들을 따돌리며 대학 캠퍼스를 달리던 요한은 숨을 헐떡거리는 그녀의 손을 잡아 주었다. 그녀는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 짧은 만남 뒤에 찾아온 공허함에 그녀는 자신감을 잃어갔다. 뚱뚱하고 못생긴 자신을 그가 기억할 리 없었다. #성형과 개명해서 복수 시작 #화려한 조명에 아름다운 옷, 사람들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