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튀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소유욕 “내 아이까지 임신해놓고 도망친다고?” “……임신 아니에요.” 납치범의 아이를 임신하고 도망쳤지만, 결국 붙잡히고 말았다. “세리나. 널 받아줄 사람은 나밖에 없어. 다시 돌아가자.” "당신, 누구예요?" "말했잖아. 아주 어렸을 적부터 너를 납치해오고 싶었다고." 데릭은 흐르는 피가 거슬리는지, 눈가를 찡그리며 얼굴에 튄 피를 슥 닦았다. 그리곤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와 나직하게 물었다. “쉬잇.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