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암
필
4.6(223)
※ 본 작품은 힌두 신화를 재해석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위대한 세 신 중 하나이며, 시간과 파괴의 신인 그의 이름은 시바. 평생을 홀로 화장터와 메마른 들판 위를 떠돌며 살 것 같던 그에게 히말라야의 딸, 파르바티가 나타났다. 갓 태어난 어린 여신은 맹랑하게 그의 마음을 요구해 왔다. “저는, 시바 님 곁에 있고 싶어요.” 그러나 그의 곁에 설 수 있는 이는 단 하나뿐이었다. 잔인하게도 이 우주에 그를 홀로 남겨 두고 간 여자. * 들어라, 황
소장 4,000원
나섭
스텔라
4.2(200)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 신수의 간이 필요하다. 신수를 꾀어내 간을 가져오는 임무를 맡은 자라 영물, 별희는 뭍에 올라 미모의 토끼, 묘운을 만난다. “……선녀? 내가 결국 죽은 건가?” “선녀는커녕 여자도 아니에요.” 별희는 토끼인 묘운이 고아로 혼자 자란 영물이라 믿으며, 뭍을 잘 아는 그에게 자신의 임무를 도와달라고 청한다. 한편 묘운은 오랜만에 마주친 대화 상대인 별희를 최대한 오래 붙들어 두기 위해 신수임을 숨기고 그녀와 함께하는
소장 3,300원
달토끼
마르살라
4.0(15)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냥꾼의 손에 부모를 잃고 마을의 촌장 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아희’. 원래는 음을 상징하는 토끼건만, 이상하게도 태어날 때부터 양기가 흘러 마을에서 묘하게 배척받는다. 아희가 100살이 되던 날, 마을 주민들은 그녀를 용왕의 제물로 공양하기로 한다. 현 용왕인 현겸은 태어날 때 있었던 사고로 인해 어머니를 여의고 심장이 좋지 않다. 그런 그를 위해 온갖 좋은 명약을 찾아 헤매던 별주부는 양기가 넘쳐난다는 토끼의 이야기를
소장 3,800원
호리이
마녀주식회사
3.9(95)
칠일이나 이어지는 반선半仙가문과 선인仙人의 혼례잔치에서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천년에 한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현무의 존재였다. 불사약이 있다는 봉래산의 주인인 현무의 이목을 끌기 위해 너도나도 분주한 가운데, 현무의 이목을 끌다못해 실수를 하고 만 소람. 소람은 실수의 댓가로 혼례잔치 동안 현무의 수발을 들게 되는데-. 잠깐의(?) 실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
김원경(WR)
동아
3.9(773)
옛날 옛적에 저지른 죄의 대가로, 용문 신씨 가문을 보필해야만 하는 의주 여씨 가문의 주종계약. 계약이 깨어지려면 신씨와 여씨 가문의 직계자손이 혼약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데. 하필이면 가장 가능성 높은 인물 좋고, 머리 좋고, 운동신경까지 좋은 여씨 가문 장녀 수아가 의무를 포기한 채 필리핀으로 날아가버렸다. 어쩔 수 없이 얼굴, 머리, 운동신경 모두 덜 되는 차녀 시아가 그 뒤를 이었는데, 약혼녀까지 있는 큰 도련님을 어떻게 유혹해야 할지
소장 3,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