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나
텐북
총 6권완결
4.4(99)
“기억하지 루이제? 내 사생활에 참견하는 순간 이 결혼은 끝이야. 그걸 받아들인 건 당신이고.” 결혼 기간 약 3년. 끊이지 않고 바람을 피우는 남편에게 지친 어느 날, 남편이 정부를 들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정부를 구해보려고 뒷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지골로를 찾아오긴 했는데……. “그래서 받아들일 건가요?” “예. 기꺼이.” 가면을 벗은 지골로가 낯익은 얼굴이다. 대공이 왜 여기에? *** “그래서. 잘 생각해 봤어?” “네. 역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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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라떼
페퍼민트
총 143화완결
4.9(2,394)
황궁 천문관 소속의 최연소 주술사 소하. 백 년에 단 한 번 푸른 만월이 뜨고 요기가 강해진다는 달빛이 흐르는 밤이었다. 도성에 나타난 요괴를 처치한 소하는, 갑작스레 천문관의 우물에서 튀어나온 커다란 검은 뱀요괴 자겸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위기에 처한 그 순간. 달의 화신과도 같이 아름다운 백여우가 나타나 뱀요괴와 뒤엉키며 싸우게 된다. 잠시간 정신을 잃었던 소하가 눈을 뜨자, 아름다운 남자가 저를 향해 다가오는데…. 저자는 위험하다. 지금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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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커피
도서출판 태랑
총 4권완결
3.2(13)
다섯 명의 성녀 후보 중 하나인 아일린 테레사는 모종의 사건 때문에 수치를 견딜 수 없어 위태로운 첨탑에 오른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스스로의 탄생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뱀의 피를 이은 대공 알로히 피페라. 아일린은 대공이 신부를 찾는다는 것을 떠올리고 도피처로 그를 선택한다. “날 데려가요.” “마조히스트인가?” 알로히가 물었던 것은 오직 그뿐이었다. 성적으로는 백치에 가까운 아일린은 영문 모를 말에 성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알로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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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2화완결
4.8(12)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900원
이은봄
도서출판 청어람
총 2권완결
5.0(1)
자신의 손이 쓰다듬기를 멈춘 채 도톰한 입술을 갈망하고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앙다문 입술이 마치 터지기 직전의 석류알 같았다. “마, 만지려던 건 아니고, 그냥…….”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그녀를 보자 참을 수 없는 정복욕구가 치솟았다. 달뜬 욕망에 목울대가 울렁이며, 가빠지는 숨을 참지 못한 인우가 결국 토해내듯 말했다. “……소원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네?” “이젠, 진짜 뜨겁게 해줘요.” #현대물 #동거 #조신남 #절륜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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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크
에이블
4.2(452)
조연이니까 눈에 띄려고 하지 마. 주인공들이 돋보일 수 있게끔 옆에서 도와줘. 그게 바로 ‘조연’의 역할이잖아? 그녀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소리였다. 아주 지긋지긋한 소리이기도 했다.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은데. 돋보이고 싶은데. 왜 너희가 내 역할을 결정해?’ 이대로 가면 1년 후, 자신은 죽게 될 것이다. 그것도 멍청한 여주인공과 오만한 남주인공의 치정 싸움에 말려들어, 말 그대로 개죽음을 당하게 되겠지. ‘누가 그렇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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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0화완결
4.3(891)
발정한 여체는 덧없을 만큼 아름답고, 또 달콤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저 매혹적인 몸뚱이를 눈앞에 두고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다. 고개를 숙인 남자는 그녀의 다리 사이, 꽃잎에 맺힌 꿀을 빨아들였다. 탄력 있는 혀끝이 음부를 길게 핥아 올리고, 부푼 클리토리스 끝을 지분거렸다. 그와 동시에 마디가 굵은 손가락들이 그녀의 질구를 드나들며 안쪽을 파헤쳤다. 그 순간, 그녀의 새하얀 몸이 지독한 쾌감으로 경련했다. “아, 안돼,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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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옹쉬
그래출판
총 3권완결
4.4(45)
소마의 딸, 안나가 만나게 된 눈처럼 시린 사랑이야기. "별을 닮은 누군가가 이 저주의 몸을 꽉 껴안아준다면 좋을텐데. 형을 살해한 동생에게 동정을 보낼 자는 이 땅 위에는 아무도 없을 테니까. 누군가, 어떤 이라도 말을 해주면 좋겠다. 괜찮다, 괜찮다고." "어떤 경우가 되었건 당신 원망 안 해요. 내 선택이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당신과 함께라면 죽음도 아름다울 것 같거든요." 생의 매순간이 절벽 앞이었던 벨라스크의 수장, 콘스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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