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조차 뜨지 않았던 그 밤 만난 너는... 내 주인이자, 내 구원자가 되었다. 진령산의 짐승을 잡기 위해서 그의 신부를 자처한 퇴마사 진서는 반역으로 천계에서 쫓겨나고 저주로 진령산의 짐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폐태자, 현월을 만나게 된다. 제가 현월님을 사랑하면 안 됩니까? 그 마음조차 죄가 될까요... 현월의 선량한 성품에 진서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리고... 마음을 제대로 정리할 새도 없이 진서는 반역과 저주로 뒤틀린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