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난 그를 사랑하니까.' 사랑은 죄가 되지 않는다. 그것이 비록 약혼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사랑일지라도. 잘생겼지만 시건방지고 바람둥이인 남자는 딱 질색인데 내가 왜 이러지? 하지만 가슴이, 가슴이 자꾸만 그에게로 달려가는 걸 어떡해. 하얀 얼굴이 눈부시게 빛나던 얼굴을 그의 방에 불쑥 들이밀던 장난꾸러기 천사. 승주의 가슴에는 작은 리연이 살아 있었다. 자신의 가슴에서 살고 있는 작은 리연에게 매일매일 물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