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필
도서출판 태랑
총 3권완결
5.0(2)
차준영, 그놈이 나타났다. “오랜만이다, 최봄!” 장장 8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그와 헤어진 지 1년. 그가 남기고 간 상처에서 벗어나 이제야 겨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날. 하필 그런 날에, 심지어 제가 일하는 미술 학원의 수강생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너, 대체 여기 왜 온 거야?” 정말 그림을 배우러 왔을 리는 없고, 분명 다른 속셈이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눈빛도 잠시. 그에게서 들려온 대꾸는 참으로 황당한 것이었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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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화
필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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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데릿 외 10명
사슴의 풀밭
총 2권완결
4.9(10)
#신화민담설화소재 #단편집 <용에게는 용으로> Honora 저 #마고할미 #설화 #채록본 할머니가 해주는 마고할미 이야기 <완벽한 신랑을 만나는 방법> 풀잎차 저 #신화 #순진남 #순진녀 #능력녀 #직진녀 결혼적령기지만 결혼만은 싫은 금지옥엽 공주님. 일부러 신랑의 조건을 높이 잡아도 청혼은 계속 들어온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는 성 밑 마을에 내려갔다가 신랑의 조건에 딱 맞는 거지 청년을 발견하고, 아주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는데. <소녀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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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세
로아
4.2(15)
신이 네 사랑을 이뤄주겠노라 가온의 뽀얀 유방을 부드럽게 움켜잡고 있던 손에 우악스러운 힘이 들어갔다. 결코 프릭이 의도한 악력이 아니었다. 그것은 순전히 강인준 본연의 굶주린 욕망이었다. 젠장. 아무래도 집으로 돌아가기엔 늦은 듯하다. 곧 강인준이 깨어날 것 같다. 힘이 실린 손이 젖가슴을 억세게 주무르자, 가온은 그제야 번쩍 정신이 차렸다. 그녀는 당혹감을 느끼며 그의 손목을 붙잡고 밀어내려 했다. 밀가루 반죽처럼 새하얀 가슴을 쥐락펴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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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0
베아트리체
4.1(50)
※본 도서는 호불호 소재(3P)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15년 만에 돌아온 시스테론은 여전했다. 마을 사람들의 겉모습도, 헤일리를 향한 기묘한 시선도. 그나마 변한 것이라면 처음 보는 얼굴의 두 남자. 지극히 배타적인 이곳에서 외부인의 존재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당신 우는 얼굴, 진짜 야해요.” “뭐?” “헤일리. 위로해줄게요.” 다정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수도원의 성직자 크리스티안. “이딴 시골 수도원에 갇혀서 심
터키
뮤즈앤북스
4.6(33)
억겁의 굴레를 돌아, 돌아 너는 어여쁜 꽃이 되었고 나는 추녀가 되었다. 나의 연재, 나의 아씨. 천상에서 어긋난 우리의 사랑, 이승에서나 맺어질까. 천하일색. 경국지색. 뭇사람들의 입을 모아 칭송하는 말, 바로 진연재를 향한 세상 사람들의 찬양의 소리였다. 하나 그런 연재에게도 불운이 있었으니 그것은 여염집 규수가 아닌 중인 집안의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관기 출신인 어미가 타고난 미색으로 진가 상단의 행수인 아비를 유혹했고 그들 사이에 연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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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
4.0(7)
‘저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그래서 더 수상한 옆집 남자 차제영, ‘내가 방금 한 키스, 그것도 의미부여 해달라고.’ 근 십 년 만에 친구 포기를 선언한 서현우. ‘섣부른 도발은 금물이다. 분명 경고했을 텐데.’ 그리고 매일 밤 꿈에 나타나는 의문의 존재, 하데스까지. 집터가 좋지 않다는 타로여인의 말을 정녕 믿었어야 했나 보다. 1209호로 이사 온 후 단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스물일곱 송다인의 일상.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한 스푼씩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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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님
조아라
2.3(3)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나타난 초월적 존재로 인해 타르파니아로 보내진 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그녀'가 말한 네 가지 물건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여행 중 은의 눈앞에 나타난 세 남자. 여장 남자 렐, 사막 출신 용병 호아킨, 그리고 수상쩍은 귀족 카일.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짧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그녀는 점차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아 가는데…….
심은호
라떼북
3.9(8)
“넌 뭐야?” “……예?” “넌 뭐냐고.” 세자와의 첫 인사는 아주 살벌했다. 이런 놈이 세자라고? 개차반도 이런 개차반이 없음이라. 하지만 어차피 목적만 이루면 끝날 관계다. 남자로 위장해 접근한 서연은 목적을 달성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세자를 떠나리라 결심했다. 그랬는데……. 어느새 그의 벗이 되고, 눈을 마주치며 웃었다. ……연모하게 되어 버렸다. “더 이상 벗이 아닌 나의 여인으로. 세자빈이라는 이름으로 내 곁에 있어 줘.” 요귀사냥꾼
기린초
에이블
4.0(6)
대대로 홀랜드 왕국의 중요 지위를 차지했던 하드윅 가. 17대 대마법사로 유력했던 후보 역시 하드윅이었다. 그러나 철저한 모략과 의심 없던 신뢰로 마녀재판에 회부된 그녀, 레나 하드윅. 화형이 집행되기 전, 그녀를 구한 삼촌이자 16대 대마법사 알프레드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수많은 마법사의 마법으로 죽어갔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알프레드의 마법으로 노아의 숲에 던져진 레나. "어차피 다 잃은 거. 죽어버릴 거야.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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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루시노블
3.0(1)
언니의 결혼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독립을 맞이한 유이. 집을 알아보려 버스를 탄 그녀는 깜빡 잠이 든 사이 ‘파주시 마흥면 고묘리’에 도착한다. “잘 오셨네! 마침 아주 좋은 물건이 들어왔거든요.” 우연히 들른 부동산에서 쇼호스트 뺨치는 중개인의 영업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홀린 듯 도장을 찍게 되는데……. 마침내 다가온 이삿날! “미안. 내가 좀 늦었지?” “절 아세요?” 정체를 알 수 없던 집주인, M은 언니의 결혼식장에서 보았던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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