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샘
스텔라
4.6(156)
들어오는 것은 있지만 나오는 것은 없는 성도(聖都) 다마스커스. 성스러운 도시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신에게 바쳐질 오로지 ‘완벽한 것’. “성도에 선택받았다고? 시종으로?” 성도에 끌려간 동생을 찾기 위해 신관의 시종으로 남장한 스칼렛. 그녀는 이 완벽한 낙원과 어울리지 않는 폐허 속에서 버러진 신관과 마주한다. 바로, 눈이 보이지 않아 깜깜한 세상에 홀로 갇혀 있는 신이한 남자. “네가, 나를 이리 달콤한 교접으로…… 타락시켰으니까.”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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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플레이룸
총 2권완결
3.9(16)
평생 당신 만을 기다렸어.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을 거야, 나만의 것이 되어줘.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혼자 지내온 아이온이 첫눈에 반한 사람이 나타난다. 체향 만으로도 그의 본능을 이끌어내는 세르니아 오펜. 그녀 역시 매일 밤 꿈에 나타나는 남자와 흡사한 아이온을 보자 알 수 없는 강렬한 감정이 솟구친다. “그대는 나와 방이 아닌 곳에서 하는 걸 상상한 적 없어?” 없을 리가 없었다. 그와 연애하는 것부터 지금 이런 행위를 하는 것까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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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옥
세이렌
3.7(45)
이자벨은 울음소리인지 신음소리인지 모를 비명을 내질렀다. “하앗! 항. 제발….” 이자벨은 참기가 힘들어졌다. 하지만 미카엘은 손가락을 다시 한 번 더 힘을 주어 눌렀다. 그러자 그녀는 아래에서 뭔가가 터지듯이 흘러내리는 것을 깨달았다. “더 젖어가는군. 이토록 야한 모습을 보니 내가 미칠 것 같아.” 미쳐가는 게 미카엘인지 아니면 이자벨, 자신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자칫하다가는 자신이 실수라도 할 거 같아 두려워졌다. “속옷이 전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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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랑 외 1명
다울북
3.5(8)
피비린내 나는 참극 속에 홀로 살아남아 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남자. 그리고 그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아내의 죽음. 시간을 되돌려 사랑하는 아내가 살아 돌아오게 하려면 복수를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죽었던 그녀와 다시 만났다. 복수해야 하는 원수의 외동딸로서. 마주한 선택의 순간……. 아내를 잊기로 결심하고 복수를 선택한다. 과거와 달리 그녀 쪽에서 다가와 번호를 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분명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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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이지콘텐츠
3.7(112)
약소국인 화연국(華衍國)의 공주 서화윤. 오라비를 죽인 사내, 종린국(從鱗國)의 황제 무현의 첩이 되어야 한다. 종린국으로 향하던 화윤은 샘가에서 우연히 만난 정체불명의 사내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하룻밤으로 끝날 인연인 줄 알았건만, 화윤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사내와 재회하게 되는데.......... “대체 어디에 있기에 추적할 수 없는 것인가 하고.” 평이한 어조와 달리 얼굴은 사납기 그지없었다. 그는 그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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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블라썸
4.2(391)
옛날옛날에, 폴란트 공작이라고 불리는 악마가 살았습니다. 이 악마에게는 한 가지 예언이자 저주가 걸려 있었습니다. 「마녀와 왕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님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 한마디에 수백 년을 마녀들의 축제에 꼬박꼬박 출석했고. “그래,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도록 하지.” 마녀와의 사랑에 눈이 먼 왕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공주님을 만날 순간이 다가와 있었던 것이지요. 주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