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탈리스
라떼북
4.5(1,268)
그 섬에 가게 된 건, 운명이었을 지도 모른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팔찌가 고장이 나자 그 팔찌를 만들었다고 들은 섬으로 떠나게 된 정인. 겸사겸사 그곳에서 할아버지의 추억도 찾아보려고 했으나 그곳은 무인도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내, 내가 할게. 괜찮아.” “씻을 때도 그 팔찌를 차는가 봐.” 이상하게도 팔찌를 벗기는 것에 집착하는 한 남자. “매일 그리 울면 얼마 안 가 섬이 잠기겠다.” 그리고 그는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정인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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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뽑는자판기
딜(Dill)
4.6(1,824)
“자, 잠깐. 죽이지 마!” “…….” “나 아는 것 많아! 되게 똑똑해! 뭐, 뭐든 할 수 있어!” “…그래.” 시큰둥한 응대였다. 살려고 발버둥 치는 이런 호소를 지긋지긋하게 들어본 듯했다. 헨젤의 머릿속이 미친 듯이 돌아갔다. 살려면, 무엇이든 말해야 했다. “요리 잘해! 청소도 할 줄 알아!” “나도 잘해.” “나, 내가… 커흑…!” 살짝 힘을 주었을 뿐인데 숨이 콱 막혔다. 헨젤이 그의 소맷부리를 있는 힘껏 붙들었다. “네, 좆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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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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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킴
동아
총 4권완결
4.5(2,353)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 딸에 빙의했다. 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서는 안 될 것들이 보인다. 왕의 어깨와 등 뒤에는 본인이 끌고 온 기사들보다 많은 수의 원혼들이 붙어 있었다. 이재는 온갖 일들을 겪어 왔지만, 저런 건 들어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남자의 눈을 바라보기만 했다. “나는 역사에 이 이상 불길한 왕으로 기록될 수 없다. 그러니 너는 네가 살고 싶은 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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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릅
텐북
4.6(943)
보수적인 순혈 정령사들에게 배척을 당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용사의 인도자로 당당하게 뽑힌 예리엘. 그녀는 인도자의 자격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나 마왕과 대적할 용사를 찾게 되었지만, 시작부터 뭔가… 이상하다? “당신은, 영웅으로 선택받은 자입니다.” “내가?” "용사님은 마왕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하실 분입니다.” “아닐걸.” 분명 예언서에 나와 있는 용사의 외형이 맞는데 코웃음 치며 자꾸 아니라고 우기는 이 남자. 그런데 알고 보니 진짜 용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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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3화완결
4.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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