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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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휘
조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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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순간, 끌렸다. 아름다웠고 아련했고 슬픈 비장미가 느껴지는 그녀의 옆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도 당연하게 사로잡혔다. 그런데 그녀는 아니란다. -기성무 마음을 갈망하는 순간, 그가 죽었다. 참담한 감정에 사로잡혀 비관하고 있던 순간, 가슴을 뛰게 하는 운명을 만났다. 가져서는 안 되는 마음이기에 차갑게 그를 외면했다. 그럴수록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홍혜정 “연락하던 놈과도 계속 볼 거고?” “네.” “넌…… 그런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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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옹쉬
그래출판
총 4권완결
4.6(51)
“네겐 이미 약혼자가 있어, 아덴.” “!!” “태어나지도 않은 널 담보로 난 거래를 했단다. 너를 레딘 드라크 루빈슈타인의 신부로 바치는 대신 일족을 구하기로 말이야.” 처음으로 아덴은 절망이 뭔지 그날 제대로 맛보았다. 앞으로 자신 앞에 펼쳐질 삶이 절대 장밋빛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 인생은 열여섯 살에 끝나 버렸다고. 그렇게 영원히 길을 잃어버렸다고. 노트의 새로운 장을 펼치며 아덴은 펜을 들었다. 드디어 짐승을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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