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러브홀릭
4.3(3)
목간통 옆, 작은 탁자 위엔 갈아입을 옷과 몸을 닦을 수건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세심한 청명의 배려에 연은 울컥했다. “청명 도련님, 한 가지 부탁이 있사와요.” “말해 보거라.” 청명은 나가려다 말고 연을 돌아보았다. 연의 해맑은 얼굴이 기대에 차있었다. “오늘이 저와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니 같이 목간하여요.” 전생에 이무기(청명)와 도롱뇽(연)으로 만난 이묵과 도용녀! 현생에서도 그 운명은 피해 갈 수 없는데……. [벌써 잊었어? 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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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희
라떼북
총 2권완결
3.6(14)
도현수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려 올라간 셔츠 아래로 드러난 허리께의 제 이름을 바라보고 있었다. 날 때부터 몸에 새겨진 너의 이름. 지울 수 없는, 낙인. 운명의 상대의 이름, 연명(緣名)이 몸에 새겨져있는 세상. 여진의 허리춤에 새겨진 연명의 상대는 엄마 친구의 아들, 현수였다. 그렇기에 여진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인연이 현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현수는 여진에게 쌀쌀맞기만 하다. 한 여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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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유체
가하
4.2(38)
설사 이게 과거로만 끝난다 해도 난 널 기억할 거야, 그럴 수밖에 없을 거야. 죽을 때까지 널 지우지 못할 거라는 걸, 그래서 가끔 마음이 아플 거라는 걸 난 잘 알고 있거든. 2003년 여름, 회사와 집 사이를 오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쳐가던 세령. 그녀에게 과거 고등학교 시절의 꿈은 단순한 추억일 뿐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깨지 않는 꿈에서 세령은 자신이 10년 전의 고등학생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세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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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영
로맨스토리
4.1(107)
〈강추!〉[종이책5쇄증판]아무 대책 없이, 뒤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이 먼저 움직였던 순간-. 대한민국 정의 검사 황민서. 두뇌와 미모를 동시에 갖춘 이 시대 최고의 도시 여자. 하지만 난, 피의자를 만나려 했을 뿐이고……. 심문실 앞에서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졌을 뿐이고……. 눈 떠 보니 외모 신경 전혀 안 쓰고 공부에만 매진했던 10년 전 고교 시절로 타임리프해버린 것뿐이고!!! 이것 봐, 야쿠자 상우! 넌 내 앞에 피의자로 앉아 있을 신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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