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핏기 없는 공주에게는 일곱 난쟁이가 있었다지만, 대마법사의 딸 티야에게는 일곱 남자가 있었다. 짝사랑남에게 농락당하고, 이런 인생 그냥 콱 죽어버리기로 한 티야. 하지만 기왕이면 아름답게, 같이 가는 건? 사랑의 동반 자살남을 찾아가는 티야의 낭만 퀘스트! * “일곱 놈. 어떤 놈부터 시작할 거야? 단, 왕국 내에서 찾는다.” 브렌의 위협적인 질문에 티야는 기가 죽어 눈을 굴렸다. “……착한 놈.” “착하다?” “착하고 순수한 사람.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