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3(96)
지금 이 순간도 의준의 머릿속에서 재경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함께 살고 있지만 연애는 어디까지나 프라이빗한 영역이었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도 의준은 그녀가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는 걸 까맣게 몰랐다. 직원들끼리 하는 얘기를 듣고 알게 됐다. 사내 연애를 했던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걸. ‘송재경 비서, 박준형 대리하고 헤어졌다는 얘기 들었어?’ ‘헤어진 게 아니라 박준형 대리가 환승했다던데요.’ ‘환승이라고? 돌았네, 그 사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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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루
3.2(11)
남자 운 없는 여자. 그건 윤다연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사귀기 직전에 관계가 끝나기도 했고, 상대가 양다리라서 헤어지기도 했고, 갑자기 말도 없이 이별 통보를 당하기도 했다. 마치 그녀가 연애에 실패하도록 누군가 고사라도 지내는 것처럼…. “내가 볼 땐 그놈이 문제다.” “강찬영이 왜?” “걔가 계속 곁에 있어서 남자가 안 생기는 거 아냐?” 6살 때부터 다연의 곁에 있었던 남사친 강찬영. 다연도 처음엔 그가 연애 실패의 원인인 줄 알았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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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망새
로즈벨벳
4.0(264)
서른을 목전에 두고 차였다. 친구이자, 인간 말종, 개쓰레기, 얼굴값 하는 개새끼에게…. 그러니 마음을 접을 생각이었다. 친구로라도 남고 싶었으니까. “나 마음 정리할 때까지만 시간 좀 줘.” “…….” “우리가 계속 좋은 친구로 남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결된 줄로만 알았는데. 그런데 너,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해, 연애.” “뭐?” “못 믿겠으면 좆이라도 보여 주고. 필요하다면 그렇게라도 증명할게, 소윤아.” * * * 이런 건
소장 2,900원
열일곱
튜베로사
4.1(204)
우주는 자신의 성기가 평균 이상이란 것 정도는 알았다. 고등학교 시절, 더 과거로 올라가 중학생 시절부터 주변에서 선망의 시선을 받아 왔기에 모를 수 없었다. 복받은 새끼, 이기적인 새끼, 부모님한테 감사해야 할 새끼까지. 온갖 칭찬이란 칭찬은 다 들어왔기에 객관적인 시선 정도는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그건 사내새끼들 사이에서나 자랑거리였지, 딱히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우주는 시큰둥할 따름이었다. 그저 동생으로만 봤던 소리의 입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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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세스
라떼북
4.3(521)
동거 중인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두 살 연하에, 지방에서 상경한지 얼마 안돼 상담해주다 보니 서로 끌렸다고. 일방적인 통보인지, 장황한 사정인지 모를 이야기의 끝은 뻔했다. “집 비워줬으면 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갈 곳 없이 쫓겨난 처지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릴 적 사귄 시간보다 친구로 알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어져 버린 남자 ‘사람’ 친구 정윤재 뿐. “근데 왜 하필 나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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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솜사탕
레브
총 6권완결
4.0(24)
악녀로 몰려 죽고, 다섯 살로 회귀했다. 젊은 아버지의 차가운 얼굴과 마주하는 순간, 이상한 파란 창이 눈앞에 떠올랐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파란 창. [아데르안 에르벨도테] 직업: 황제 (Lv. 99) 호감: 90,980,984 감정: ♡딸♡이 보, 고, 싶, 음 ……그런데 아버지? 아무리 속마음이라지만 이게 대체, 뭔가요……? [데미안 에르벨도테] 감정: ♡동생♡을 보니 설렘 생각: 말 걸고 싶다 ㅠ^ㅠ [엘리] 감정: 귀여움에
소장 3,700원전권 소장 22,200원
콩켸팥켸
레드립
4.2(139)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소장 3,000원
한을
와이엠북스
4.4(133)
부모를 잃고 조부의 훈육 속에서 자란 무령선가의 가주 진사백은 뭐든 고팠다. 그런 사백에게 다가온 구미호 이람은 정도 주고 온기도 주었다. 고단한 나날의 유일한 위로, 둘은 서로의 숨을 먹고 자랐다. 하나, 요물과 인간은 천수가 다르거늘 어찌 같이할 수 있겠는가. 이는 긴 끈과 짧은 끈을 나란히 묶는 것처럼 불가하니. “이람아, 나는 백 년을 살아서.” “그게 왜?” “겨우 백 년을, 고작 백 년만 사는 내가 염치없이 어떻게 너에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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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깃털
루시노블#씬
4.2(386)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학원물,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동정남, 평범녀, 다정녀, 동정녀, 순진녀, 오해, 달달물, 고수위, 씬중심 졸업 시험에서 떨어진 탓에 소꿉친구인 루엘과 위로주를 마시던 아카데미 신학과 학생 다니아 랭체스터. 성실한 학생인 다니아와 달리 루엘은 귀족 친구들과 방탕하게 논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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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슈가
새턴
4.2(150)
「내가 공자의 아기를 만들어 줄게!」 멋모르는 어린 시절, 로제트 황녀의 폭탄 발언으로 엘리엇 공자는 황실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보모 노릇을 하게 된다. 자신을 전혀 이성으로 보지 않는 엘리엇 때문에, 로제트의 마음은 타들어만 가고. ‘이 사람하고 다 하고 싶어. 키스부터, 아기를 만드는 그 야한 짓까지 전부 다.’ 과연 로제트는 엘리엇과 침실까지 갈 수 있을까? * “우리 황녀님. 나랑 기분 좋아지고 싶잖아.” 그 달콤한 속삭임에 울먹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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