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세스
라떼북
총 2권완결
4.3(521)
동거 중인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두 살 연하에, 지방에서 상경한지 얼마 안돼 상담해주다 보니 서로 끌렸다고. 일방적인 통보인지, 장황한 사정인지 모를 이야기의 끝은 뻔했다. “집 비워줬으면 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갈 곳 없이 쫓겨난 처지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릴 적 사귄 시간보다 친구로 알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어져 버린 남자 ‘사람’ 친구 정윤재 뿐. “근데 왜 하필 나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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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월
4.2(160)
여덟 살. 채시은을 처음 만났다. 내뱉는 족족 거짓말투성이던, 나보다 키는 더 컸지만 손이 작아 귀여웠던 아이를. 키가 훌쩍 자란 스물셋. 채시은을 다시 만났다. 내딛는 걸음마다 번쩍번쩍 빛을 내던, 말 같지도 않은 연애놀음에 휘말릴 땐 언제고 갑자기 헤어지자고 종용하던 그 애를. 그리고 팔 년이 지난 지금. 다시는 보지 말자던 채시은이 예고도 없이 눈앞에 나타났다. 여덟 살의 장난기와 스물셋의 반짝임을 모두 달고서. 그러고선 대뜸 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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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해
말레피카
4.1(76)
권열우, 서울남부지검 검사. 정직처분과 아버지의 죽음. 한꺼번에 닥친 상황에 억지로 떠밀려 고향 도암면으로 내려왔다. “확인할 게 있어.” 예기치 않은 그녀와의 만남은 그를 오래전 기억으로 데려다주었다가 다시 현실로 끄집어냈다. 어린 가슴에 영영 담아둘 수도 잔인하게 도려낼 수도 없었던, 이제는 여자가 되어 현혹시키는 그녀에게 취기를 빌려 욕망이 깃든 눈으로 말했다. “매일 밤 여기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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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그래출판
2.0(1)
둘도 없는 친구였던 정민과 나원. 외로운 나원에게 정민은 유일한 휴식처였다. 하지만 행복할 것만 같던 이들의 일상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끝인사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진 지 십여 년.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지게 만들 만큼 근사한 남자로 성장한 정민과 아름답지만 슬픔을 간직한 나원은 뉴욕의 거리에서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정민은 나원을 모른 척하는데. 십 년 전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지게 만든 비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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