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웬나
에피루스
총 2권완결
1.0(1)
“제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조차도 싫으신가요?” 목소리와 표정에 비해 말의 내용과 태도가 나의 대답을 억지로 끄집어내는 것 같아서 불편하게 만들었다. 나는 차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수녀님, 대답해보세요.” 그런 나를 그가 채근했다. 내게 다가오면서 묻는다. 나는 물러설 수밖에 없다. 습관적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친구가 되고 싶어서 다가오는 사람마저도 내칠 정도로 혼자가 좋으신가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켠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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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
뮤즈앤북스
4.8(120)
18살의 이유정은 매일이 버겁다. 유정이 감당 할 수 있는 이상을 강요하는 엄마, 그 엄마의 딸로 사는 인생은 고되며 무기력하다. 집안의 재력과 외모만 보고 접근하는 친구들에게 싫은 내색조차 하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유정에게 삶은 그저 벅찬 것이다. 18살의 온세상은 매일을 버텨낸다. 온세상은 고작 고등학교 2학년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얹고서도 꼿꼿하게 견딘다. 가출한 지 오래되어 생사도 모르는 아빠, 세상이 유일하게 믿고
소장 6,850원
열일곱
이브
4.3(551)
‘나 해 보고 싶어.’ ……뭐를? ‘너랑…… 더 깊이 닿는 거 말이야.’ ‘…….’ 씨발. 행복했다. 감히, 행복했다. ‘네 말이면 난 다 좋아, 도영아.’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랐다. 영원할 것 같았다. ‘우리…… 낳을까?’ 하지만 이어지는 잔혹한 현실에, 새로운 생명이 반갑기는커녕 버겁기만 했다. ‘낳아?’ ‘…….’ ‘낳아서 씨발, 키워? 애도 우리처럼 그지같이 살게 하고 싶냐?’ 그래서 모든 걸 망가뜨리고 말았다. *** 손가락 하나와
소장 3,600원
부예정
어썸S
4.3(4)
#현대물 #친구>연인 #연예계 #순진녀 #절륜남 #유혹남 #고수위 #섹스를_해본_적이_없거든 #내가_알려_줄까 채윤은 소꿉친구 지원의 작품을 연기하게 된다. 문제라면, 15금 연령가인 줄 알고 받아들인 원고가 19금이라는 것. 아직 노출 연기에는 자신이 없었던 채윤은 거절하려 했지만 슬럼프여서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지원의 말에 마음이 약해져, 작품을 받아들인다. 고맙다며 술을 사주겠다는 지원의 권유에 서로 술잔을 기울이던 그들은 만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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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훤
필연매니지먼트
3.7(26)
「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된 건, 어쩌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 카르디온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황제 에리히의 약혼녀, 엘리샤. 「 황자님, 아니, 황제 폐하께서 늘 하시던 말씀 있잖아요. ‘너랑은 죽어도 결혼 안 해!’ 」 어느 날 그녀는 제 약혼자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는 엘리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에리히는 곧바로 그녀를 찾기 시작하는데……. “제국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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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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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온
새턴
총 5권완결
4.3(11)
“나랑 결혼해 줘.” 루윈은 평범한 직장인의 3년 치 연봉은 될 법한 꽃다발을 내밀었다. 황금과 마력석, 백지수표로 만든 꽃이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었다. 거절하기엔 너무 굉장한 스케일, “죄송합니다.” 인데 거절당했다. “공직자 청탁 방지법과 근무 조항에 따라, 현금성 500베르크 이상의 물품은 못 받아서요.” 돈 많은 게 재능이고 취미고 특기인 루윈이 공무원법에 걸리지 않고서 단테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 “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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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윤
로아
3.1(22)
반년 전부터 승주의 몸에 이상 증세가 찾아왔다. 생리 하루 전 성욕이 미친 듯이 치솟는다. 증상이 시작되는 순간 몸이 극도로 예민해지는데. 누가 살짝 건들기만 해도 야한 신음이 터져 나오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 성욕에 스스로 손을 다리 사이로 가져가 마구잡이로 헤집지만, 성욕에 달은 몸은 그것만으로 절대 해소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승주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27년을 친구로 지낸 기준에게만은 알리지 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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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라떼
페퍼민트
총 132화완결
4.8(12)
황궁 천문관 소속의 최연소 주술사 소하. 백 년에 단 한 번 푸른 만월이 뜨고 요기가 강해진다는 달빛이 흐르는 밤이었다. 도성에 나타난 요괴를 처치한 소하는, 갑작스레 천문관의 우물에서 튀어나온 커다란 검은 뱀요괴 자겸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위기에 처한 그 순간. 달의 화신과도 같이 아름다운 백여우가 나타나 뱀요괴와 뒤엉키며 싸우게 된다. 잠시간 정신을 잃었던 소하가 눈을 뜨자, 아름다운 남자가 저를 향해 다가오는데…. 저자는 위험하다. 지금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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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누
글로번
총 4권완결
4.1(7)
공작가의 막내딸이자 오만한 악녀, 리베라 델리 알렌하트. “요즘 것들은 이래서 안 돼. 인마, 내가 네 나이 때는 귀족 주머니도 털고 그랬어.” “와, 진짜 너처럼 천성부터 타고난 불량배는 없을 거야….” 그런 그녀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타고난 불량배가 되어 버렸다! 오빠를 따라 평민 마을에 나섰다가 이름 모를 여자아이에게 몸을 빼앗겼다. 길바닥에 쓰러진 리베라를 버려 둔 채 가짜는 오빠의 손을 붙잡으며 떠났고 한순간에 혼자가 된 리베라는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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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로즈엔
총 3권완결
4.2(509)
“절대 행복해지지 않을게.” “그러시든지.” 더 나아갈 수 없고, 끊어내야만 하는 관계.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온통 미움이 범벅된 채로. “대답도 잘 하시고. 그래서 접대도 잘 하시나.” 누구보다 완벽해 보이지만 낙원을 잃고 무채색의 삶을 사는 남자, 이태경. “싫으면 치우는 거야. 죽을 만큼 증오하면 밟으면 되고.” 언젠가 그의 낙원이었지만 이제는 그의 미움이 된 여자, 윤낙원. 하지만 보지 않을 수 없고, 듣지 않을 수 없다. 윤낙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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