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포라
에이블
총 3권완결
4.0(24)
언제부터인가 진율은 줄기차게 자신을 따라붙는 눈을 애써 모른척하고 있었다. 땀처럼 끈적하게 달라붙는 한 여자애의 시선이 몸서리치도록 싫고 짜증만 났을 뿐이었다. [이름 따위 알게 뭔가. 제발 그 지겨운 눈 좀 치워 주면 고맙겠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하게 된 그 눈동자 결코 음침하지도 섬뜩하지도 않았다. 여자애는 투명할 정도로 맑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시선을 기다리게 되었다. 널 기다리는 이 순
소장 4,600원전권 소장 13,800원
나강온
새턴
총 5권완결
4.3(11)
“나랑 결혼해 줘.” 루윈은 평범한 직장인의 3년 치 연봉은 될 법한 꽃다발을 내밀었다. 황금과 마력석, 백지수표로 만든 꽃이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었다. 거절하기엔 너무 굉장한 스케일, “죄송합니다.” 인데 거절당했다. “공직자 청탁 방지법과 근무 조항에 따라, 현금성 500베르크 이상의 물품은 못 받아서요.” 돈 많은 게 재능이고 취미고 특기인 루윈이 공무원법에 걸리지 않고서 단테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 “넌 처음
소장 500원전권 소장 12,400원
미감
더로맨틱
4.2(31)
“제안을 먼저 하셨으니까 저는 그에 합당한 답을 드려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네, 말씀만 하십시오.” “태건석 배우님이 우리 가게에 딱 다섯 번만 방문해서 매상 올려 주는 게 제 조건이에요. 한 달 안에 다섯 번 출근 도장 찍으시면 영원히 오늘 오전 기억은 삭제되는 거죠. 어때요? 쉽죠?” 친구의 대타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보조 출연을 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태건석과 재회하게 되리라고는. 그
소장 2,500원
한열매
피우리
3.4(5)
“너 성공하면 나 이런 집에서 살게 해 줘.” “그래.” “…….” “…대신 나도 같이 살면 안 돼?” “흐음. 좋아. 이렇게 우리 셋이 쭉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같이 사는 거다?” “응! 그래, 꼭 그러자!” 처음 혁에게 은영의 집은 그저 친모의 학대를 피하고자 온, 도피처일 뿐이었다. 하지만 은영과 그녀의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정으로 은영의 집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공간이 된다. 그러나 친모의 욕심으로 모든 걸 잃은
소장 1,300원
미결
뮤즈앤북스
4.8(122)
18살의 이유정은 매일이 버겁다. 유정이 감당 할 수 있는 이상을 강요하는 엄마, 그 엄마의 딸로 사는 인생은 고되며 무기력하다. 집안의 재력과 외모만 보고 접근하는 친구들에게 싫은 내색조차 하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유정에게 삶은 그저 벅찬 것이다. 18살의 온세상은 매일을 버텨낸다. 온세상은 고작 고등학교 2학년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얹고서도 꼿꼿하게 견딘다. 가출한 지 오래되어 생사도 모르는 아빠, 세상이 유일하게 믿고
소장 900원전권 소장 13,700원
박윤후
신영미디어
4.0(4)
* 키워드 : 현대물, 법조계, 연예계, 오해,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계약연애/결혼,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상처남, 집착남, 유혹남, 동정남, 뇌섹녀, 능력녀, 상처녀, 짝사랑녀, 철벽녀, 동정녀, 까칠녀, 냉정녀, 달달물 * 본 도서는 2017년 본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명 도서의 개정판입니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외도가 소문나는 바람에 도망치듯 이사하며 성을 바꾼 가희. 그 소문을 첫사랑인 지한이 냈다는
소장 4,000원
열바다
미드나잇
3.3(12)
나쁜 놈 잡는 걸 낙으로 삼는 최고의 마법사 투피드. 그런 투피드의 가장 친한 친구 델로. 그러나 델로는 투피드가 놔두고 간 미약을 잘못 마시고 한순간에 그와 관계를 맺고 만다. 델로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투피드를 떠난다. 한편 투피드는 델로가 떠난 걸 알고 마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 그 여파로 투피드는 타락하고 만다. 그렇게 친구 사이는 너무나 깨지기 쉬운 미약한 관계였다.
소장 1,000원
령후
로코코
총 2권완결
4.0(167)
끝내고 싶었다. 6년간 그녀를 괴롭힌 이 지독한 짝사랑을.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잘 지냈지. 어느 날 갑자기 이민서가 연락이 안 됐던 것 빼고는.” 윤진하, 그를 지운 채 2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다시 나타난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왠지 허무하네. 난 꽤 이민서가 보고 싶었는데.” 그를 지우려 노력한 시간이 무색하게도. “너무 늦은 것 같다. 나중에 제대로 보자.” “이민서.” 뜨거운 진하의 손. “자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황주현
로아
3.8(9)
“그동안 잘 지냈지?” 싱글싱글 어색한 듯 웃는 그의 표정이 어제 본 듯 익숙했다. 다름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어, 그, 그래 반가워, 너, 똥, 똥······.” 으흐흐 기껏 나온다는 첫마디치고는? 그런데 왜, 항문에 문제가 발생해서일까? 이 녀석을 보자마자 생각나는 것은 오직 똥 씨라는 글자뿐이다. 이름, 이름······? 나는 충격 먹은 바보가 됐다. 내가 정색을 하고 ‘우리 사귀자’라고 털어놓기 전까지 거의 2년 동안 남자 사람 친구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