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연
라떼북
4.5(135)
새나에게는 지우지 못할 과거가 있고, 그 과거가 선사해 준 직관이 있었으며, 그 직관을 통해 세상을 달리 바라보는 눈이 있었다. “눈치 빠르게 굴어야 덜 맞고, 안 굶으니까.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배우게 된 거예요.” “지금까지 그 남다른 눈치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내 눈으로 몇 번이나 지켜봐 왔다. 그래서 말인데, 네가 나 좀 도와줘야겠다.” 생존 본능에 가까운 새나의 육감은 연쇄 살인범을 쫓는 유상진 형사에게 큰 도움을 주
소장 7,350원
예훤
필연매니지먼트
3.7(26)
「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된 건, 어쩌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 카르디온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황제 에리히의 약혼녀, 엘리샤. 「 황자님, 아니, 황제 폐하께서 늘 하시던 말씀 있잖아요. ‘너랑은 죽어도 결혼 안 해!’ 」 어느 날 그녀는 제 약혼자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는 엘리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에리히는 곧바로 그녀를 찾기 시작하는데……. “제국 내에
소장 11,900원
총 7권완결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3,800원
유백화
필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책도둑
스텔라
총 5권완결
5.0(1)
백령국의 유일한 적통 왕녀, 명인은 탐욕스러운 후궁의 계략에 휘말려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왕궁에서 쫓겨나고 만다. “그대는 누구지?” “안녕하세요, 왕녀님! 저는 이 집에서 종살이하는 백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처지를 우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잠시, 자신의 까칠한 물음에도 불구하고 해사하게 미소 짓는 소년을 마주하게 된다. 그와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티며 소중한 추억을 쌓지만, 명인이 왕궁으로 귀환하게 됨에 따라 다시는 만날 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이야
2.7(3)
가장 믿고 사랑했던 소꿉친구와 그의 가문의 배신으로 누명을 쓰고 비참하게 처형당한 사루비아 디기탈리스. 그녀가 죽어 가며 남긴 저주가 통한 것일까? 가문이 몰락한 뒤 원수 가문의 볼모로 잡혀 있던 시절로 회귀하게 되었다. 가증스러운 소꿉친구의 알량한 죄책감과 이전 생에선 없던 황자의 호의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젠 누구도 믿지 않고 전부 이용해 주겠다 마음먹었다. 빼앗겼던 모든 걸 되찾아 다 뒤집어 버리리라. * * * “제국의 태양, 황제 폐
설아
씨에스케이
3.9(12)
탑 배우 '주안'은 예전부터 비밀스럽게 만나는 여자가 있다. 사귀는 것도 아니고 뭐 섹스 파트너도 아닌 그렇고 그런 사이랄까? 그러던 어느 날, 둘의 관계는 파파라치들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고, 둘은 지저분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이 둘은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
소장 4,000원
공호
밀리오리지널
4.0(13)
“주차장에 차가 있길래. 야근 귀신이라는 소문 들었거든. 그나저나 소개팅해?” “상사가 할 만한 질문이 아닌데요.” “어디의 누군데? 괜찮은 놈인지 내가 알 수도 있잖아.” 알아서 뭐 하려고? 평가라도 내려 주려고? 순식간에 시연의 속이 부글거렸다. “그때도 내 환경과 비슷한 사람 만나려고 했었잖아. 어디의 누구인지 말해도 모를 거야. 아주 평범할 테니까.” “갑자기 왜 반말을 하지?” “상사가 아닌 친구로 물은 질문이니까.” “아하, 우리가
소장 2,500원
제니퍼
그래출판
총 2권완결
4.0(21)
“난 보상이 필요해.” 7년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연의 곁을 지켰다. 껍질 속에 자신을 감춘 서연이 용기를 내 다가오길 바라면서. “그럼 나랑 자.” 초점이 사라진 눈동자가 집요하게 서연의 입술을 응시했다. “이렇게 밀어붙이지 마. 난 아직 대답 안 했어.” “싫다고도 안 했지.” 그의 거칠고 뜨거운 숨결이 뺨에 뿌려지자 서연의 눈빛이 흔들렸다. 서연의 동요를 읽은 순간, 그는 망설임을 버렸다. 태하의 입술이 귓불과 목선을 끈적하게 오가다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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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잇북(It Book)
4.3(1,320)
고귀한 아탈렌타가의 대공은 야수가 되어 가는 유전병을 앓았다. 후사 걱정에 전전긍긍하던 와중, 가신 하나가 묘안을 냈다. [짐승도 교미를 합니다] 광증이 도진 대공님의 후사를 낳기 위해, 아스티나는 대공가로 팔려 갔다. 침실에서 번진 흉포한 소리에 모두가 짧은 신혼을 추모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나온 아스티나의 상태는 지나치게 멀쩡했다. “문제가 있어요.” 아스티나가 두들겨 패서 기절시킨 ―대공으로 추정되는― 짐승을 가리키며 말했다. “안 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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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완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