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진이 힘차게 웃으며 인사하자 형사들이 어색히 웃으며 인사한다. 알기로, 아마 수진이 언제쯤 못하겠다고 울며 백기를 들지 내기를 했다고 한다. 일주일이나 꼬박 아침마다 사건 송부하고 인사도 하러오니 황당하기도 하겠지. 수진은 픽, 웃으며 높게 쌓인 서류들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검사국에 계시면 알아서 보내 드릴 텐데요.” 불편한 표정의 한 형사가 말을 건넨다. “아직 모르는 용어가 많아서요. 대충 인지되고 나면 그때부터는 그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