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5월
조은세상
3.4(10)
동생 친구인 경헌을 짝사랑해온 수지. 잘생긴 얼굴, 좋은 머리, 넘치는 재력, 20대 초반의 나이에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라는 스펙까지. 그녀의 짝사랑 상대 경헌은 겉으로는 모자랄 것이 하나도 없는 남자다. 명문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취업 전선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지에게 그는 어느새 너무 머나먼 존재가 되어버리는데……. “나 이제 너 안 좋아해.” “……왜요? 내가 좋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사방팔방 다 얘기하고 다녔으면서. 이제
소장 3,000원
트리플베리
딜(Dill)
4.2(70)
고트반 아카데미의 마법학부를 졸업한 데이지는 봉인된 서신 한장을 들고서 로이든 공작가로 향한다. 서신을 개봉한 로이든 공작가의 사람들은 그녀를 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조부께서 남긴 유언의 내용이 플로 양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셀든이 말을 마치자 곧바로 칼린이 첨언했다. “법률적이든, 사회적이든, 물질적이든, 다른 어떤 권리든, 우리는 들어줄 준비가 돼 있어요.” 권리라니. 바덴 학장과 평범한 사제 간이
소장 2,800원
랑미
라떼북
4.5(1,185)
울먹이던 내게 쥐여주던 빨간색 사탕. 후덥지근한 여름, 미미한 바람에 행여 추울까 봐 팔을 쓸어주던 손. 이별의 문턱에서 내 이름을 읊던 간절한 음성까지. “그럴 거면 왜 잘해줬어? 뭐, 작은 거 하나 잘못돼도 큰일인 것처럼 굴고, 오빠 손으로 못 챙기면 안달 나는 사람처럼.” “너도 알잖아.” 그 누구보다 나를 아끼면서도 기어이 나를 울리고 마는 남자는, 외려 자신이 더 서럽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한테 강은소는 책임감이야. 내가 해내야
소장 2,500원
조진경
슈미즈
3.0(1)
“윤경희, 네가 뭘 한다고?” 석찬이 듣고도 믿기지 않는지 미간을 잔뜩 구기고 물었다. 엄마끼리 절친이라 걸음마를 할 때부터 알고 지냈으니 벌써 27년이나 그와 친구로 지냈다. 당연히 그동안 그가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 “결혼한다고.” “서주훈, 그놈이랑 뭘 한다고? 절대 안 돼!” 이 자식이 미쳤나. 대놓고 나와 주훈을 헤어지게 하려고 온갖 짓을 벌이기 시작했다. “야, 설마 나 좋아해? 이게 무슨 짓이야?!” 더는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그
소장 1,000원
은아영
희우
3.7(7)
태어날 때부터 민하의 곁에 있었던 주찬. 못하는 거 없이 다방면에서 뛰어나지만, 오만하고 까탈스러우며 자기밖에 모르는 그가 엄마에게 인정받는 현실이 민하는 못마땅하다. “내가 걔랑 스킨십을 어떻게 해? 미쳤어? 으웩!” 그러던 어느 날 동기들과의 술자리에서 민하의 말실수로 인해 마음이 상한 주찬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두 사람의 어색함이 풀어지기도 전 그가 민하를 도발해 오는데……. “이제부터 난 너한테 키스를 할 거야.” “뭐, 뭐?” “싫
소장 2,100원
복희씨
4.5(40)
누구도 한 치 앞을 알지 못한다. 출중한 능력의 혜준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순 없었다. 행복만이 전부였던 승원과의 사내 연애는 배신으로 얼룩졌고, 완벽했던 그녀의 삶도 무너지고 말았다.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 남자, 혁.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고 무기력증에 빠진 여자, 혜준. 그들은 공통 지인인 성현으로 인해 공유 홈 엘라이프(Alyf)에서 재회한다. 과거에는 스쳐 지나가던 인연이었던 혁과 혜준. 둘은 점차 가까워지며 서로의
세희
더로맨틱
3.8(5)
“자금 회수, 몇 달만 여유를 줘.” “안 된다고 했을 텐데.” “…….”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야. ……우리 결혼할래?” 민우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그와 밤을 보냈다는 동생 윤희의 말에 윤정은 그와 헤어졌다. 남자를 두고 자매 사이에 치정 싸움을 할 수는 없었기에 스스로 물러났다. 하지만 1년 후, 아버지의 회사에 투자했던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민우의 통보에 그를 설득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간 그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진실을 알게
소장 1,300원
호두알
라비바토
4.4(18)
탄탄하다고 생각했던 남자 친구와의 관계가 불안해지기 시작한 건 한순간이었다. 은근슬쩍 몸을 붙이고, 셔츠 단추를 두어 개 풀어 내밀한 속살을 보여도 지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급기야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생각한 푸름은 지환의 집으로 쳐들어가는데……. “네가 짐승 새끼라고 할 수도 있어. 징그럽다고 할 수도 있다고.” “왜……?” 지환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는 것 같다. * * * “푸름아.” “…….” “크기 확인했으니까 성능도 확인해야지.
정해림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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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친구>연인 #오해 #잔잔물 #달달물 #순진녀 #순정녀 #상처녀 #외유내강 #평범남 #다정남 #순정남 윤주에게는 친한 오빠기만 했던 시환. 어느 날, 갑자기 그가 그녀에게 고백을 한다. 자신과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하자는 고백이다. 장난인지 아닌 그의 말에 윤주는 너무 놀라지만, 사실 그녀는 한때 시환을 좋아한 적도 있었기에 그녀의 마음 속에는 파문이 인다. 비록 사랑과 감정에 서툴러서 그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이제 시환이 그녀
몰도비아
#동양풍 #동화풍 #친구>연인 #초월적존재/인외존재 #오해 #잔잔물 #애절물 #힐링물 #성장물 #순진녀 #상처녀 #순정녀 #뇌섹녀 #외유내강 한적한 산골의 마을. 외지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어린 소녀 라늬가 살고 있다. 외지에서 온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별비가 내리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말만 남기고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 속에서 잡일을 해주는 대가로 살던 라늬. 어느 날, 그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날개
#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오해 #짝사랑 #잔잔물 #평범남 #다정남 #순정남 #짝사랑남 #평범녀 #쾌활발랄녀 #직진녀 #순정녀 #상처녀 선아와 재희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친구이다. 사랑에 힘들고, 인생이 버거울 때 같이 술을 마셔주고 서로를 위로하는 친구이다. 이번에도 사랑이 깨진 선아는 술을 먹고 있고, 그 자리에 재희가 당연히 그렇듯 나타나 그녀를 위로하려 한다. 하지만 이번의 위로에는 뭔가 가시가 돋혀 있는 것이 느껴진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