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 제삿날. 홍대클럽을 찾을 정도로 저렴한 인격을 가진 프로 골프선수 이도겸. 잠깐의 일탈에 흡족했던 그는 다음날 청와대에 불려가 빡치는 얘길 듣는다. “어제 당신 볼에 뽀뽀한 분은... 대통령님의 며느리에요.” 쿵! 스캔들 나봐야 서로 좋을 거 없으니 한 달 안에 결혼 좀 해달라는 청와대의 요구에 기겁 하지만... 까이꺼... 조금 슬럼프이긴 하나 내가 결혼할 여자 하나 없겠냐고 시작한 일이 점점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번져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