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비
담소
총 4권완결
4.6(81)
※본 작품은 표기상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표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에게 한없이 관대한, 너에게 잔인한 고향.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린 첫사랑과 재회했다. *** “곰돌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기 왔을 때 준 첫 선물이야. 잃어버리면 안 돼.” 조그만 계집애가 곰 인형을 꽉 끌어안고, 땡볕 아래 바짝 말려 보송보송한 밤색 털에 뺨을 비비적댔다. “네가 찾아줬으니까, 더 소중히 할 거야.” 폭우 뒤 갠 하늘처럼 티 없이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1,500원
고하나
ROO
총 2권완결
4.4(2,505)
“나 지쳤어. 그만하고 싶어, 이제.” 비스듬 도욱이 고개를 비틀었다. 미묘히 짙은 눈썹을 들었다. 그게 무슨 뜻이냐는 듯. “너랑 나 십오 년을 함께했고 사귄 지는 팔 년이잖아.” “겨우 팔 년.” “그래, 팔 년씩이나.” 도욱의 눈이 무섭도록 가라앉는다. 그 눈을 하고 “준희야.” 다정히 준희를 불렀다. “내가 오늘 술 취해서 삐졌구나. 술에 절은 채로 밤늦게 불러내서 화났어? 안 그럴게. 존나 말 잘 들을게. 좀 봐줘. 네가 연락을 안 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정모결
와이엠북스
3.8(3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400원
총 92화완결
4.9(2,861)
소장 100원전권 소장 8,900원
총 90화완결
4.9(38)
소장 100원전권 소장 8,700원
하이
늘솔 북스
2.7(3)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라이언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표정이 되어 그녀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되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시킬 줄 알고, 겁 없이…… 그렇게 말해요?” 당황한 그녀는 그녀의 목숨 줄 같은 시각 장애인 스틱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또 줍지를 못하고 바닥에 손을 더듬고 있는 것을 라이언이 나서서 주워 주
소장 2,600원전권 소장 5,200원
무궁
레이시 노블
4.2(199)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이혼하고 싶어.” “뭐?” “이혼할래.” 신차연, 나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했던 너였다. 이 위태로운 관계를 위해 나란 존재조차 지워 가며 살았다. “나 임신했어.” “……뭐?” 너를 끝까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 평생 신차연에게 을인 이서라가 할 수 있는 발버둥이겠지. “이혼은 할 거지만 이 애는 낳을 거야. 너처럼 키워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1,800원
10월28일
아마빌레
총 3권완결
4.9(235)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400원
안시하
필연매니지먼트
4.0(270)
[천한 남주, 귀한 여주 → 관계역전 /오해물 /할리퀸] 『귀천상혼. 천한 평민은 고귀한 귀족과 맺어질 수 없다.』 그 불문율을 깨고, 천한 평민 갑부의 아들 카일과 고귀하나 가난한 귀족의 딸 이본느는 어린 나이에 약혼한다. 카일은 사랑스러운 아가씨에게 첫눈에 반했고, 세상 모두가 손가락질해도 둘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그를 배신하기 전까지는. *** “날 배신하고 딴 좆과 붙어먹었지.” “아니에요! 절대로, 황태자와는 절대로…….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조인영
봄 미디어
4.0(192)
*본 도서는 2015년 출간된 타사 작품으로, 봄 미디어에서 독점으로 출간한 재출간작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방이네.” “나방 아니야. 나비야.” “나비가 밤에 날아?” 아니. 나비는 밤에 날지 않아. 찬란히 부서지는 태양 아래서 화려한 꽃들 사이를 유영하며 날아다니지. “태주야.” 지금에서야 고백하건대, 나는 항상 네 앞에서 아름답고 싶었어. “응?” 네가 나를 행복한 여자로 바라봐 주길 바랐어. 이 지독한 어둠이 너무나 싫어서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화요
사막여우
4.1(26)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남자 기생 ‘무화’의 파란만장한 삶! 중종 17년, 조선시대에 한 획을 그을 꽃 같은 사내아이가 태어난다. 어머니와 함께 노비 노릇을 하며 자라오던 소년, 무화는 주인집 딸 연지를 흠모하고 소녀 또한 무화를 마음에 품고 자란다. 무화는 미래를 위해 주인인 조풍배에게 면천을 청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의 밤시중을 들라는 충격적인 얘기뿐인데! 분노한 무화가 이를 거부하자 조풍배는 무화의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하고, 무화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