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지
에이블
총 150화완결
4.3(1,018)
나는 태어나 남자가 그리 처연하게 우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친우의 장례식장에서 우는 그에게 첫눈에 반해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부디 혼인해 주세요, 각하.” 죽은 친우의 부인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다. 세월에 풍화되고 마모된 그의 마음이 내게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참 아둔하게도. *** “착각하지 마세요, 각하.” “아엘.” “지난 세월 아둔했던 제가 불쌍해서 우는 거예요.” 카일 헤레이스. 내가 결혼한 남자이자 전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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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총 3권완결
4.5(1,432)
“금고 찾아볼게요. 그럼 살려 줄 거죠?” 모두가 기피하는 오염 지역에서 살아남아 보육원의 골칫거리로 자라온 소녀, 차온. 정해진 운명을 바꾸고자 애쓰던 때 수상한 남자를 만난다. 이질적인 회색 눈동자가 특별한, 아름다운 남자를. “첩자가 되겠다고?” “네. 여기서 죽을 수 없으니까요.” 남자를 만난 게 운명을 바꿀 기회임을 차온은 알았다. 그 기회의 끝이 눈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다른 기회를 잡았을까. * * * 첫 만남부터,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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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뿅뿅
총 120화완결
4.6(1,155)
절벽에서 떨어진 그 순간, 모든 불행이 시작되기 전으로 돌아왔다. 오빠 에단의 끔찍한 죽음. 가문의 몰락. 그리고 폭력과도 같은 페로몬 샤워. 그 모든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에단의 정략결혼부터 끊어내야 하는데…….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일까. “여기 오빠 없는데요?” “그럼 당신이라도 데려가야겠군요.” 이 인간이 미쳤나. 에일린은 울컥해서 따지고 싶은 걸 억지로 가라앉혔다. 상대는 리하스트 대공이다. 황족의 피가 흐르는, 대적할 수 없는 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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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ing
총 2권완결
4.2(1,440)
*주의: 본 도서는 강압적이고 합의되지 않은 관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건 네가 한 번도 갖지 못한 보물이야.] 그 어떤 칼과 도끼로도 멸할 수 없으나, 단 하나의 노래로만 멸할 수 있으리라는 예언을 받은 악룡 니드호그. 그는 노래할 인간이 가진 보물을 빼앗기 위해 백여 년간 인간 세상을 떠돌았다. “가지 마세요! 위험하니 이쪽으로 와요!” 눈밭의 청년이 천천히 뒤를 돌아본 순간, 세므는 깨달았어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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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
로즈엔
총 220화완결
4.4(903)
※본 소설은 다소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눈을 떠, 이든. 제발…! 제발.’ 아득한 저편에서 열띤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 완전히 죽는 걸까. 쾌감이 지독해질수록 정신이 아득해졌다. 혜미는 저도 모르게 땀에 젖은 남자의 등을 더듬듯 껴안았다. *** 클라웨 제국의 에데르트로 깨어난 혜미. 모두들 그녀가 제국의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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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릅
텐북
총 4권완결
4.2(1,303)
악역의 첫사랑으로 빙의됐다. 원래 세계로 돌아갈 유일한 방법은 악역의 흑화를 막는 것. 게다가 상대는 세계관의 최강자이자 마계의 왕자. 굉장히 험난한 길이 예상되어야 마땅한데 뭔가 좀 이상하다. 소설을 읽다 몰래 눈물을 흘리질 않나, 까칠하게 툴툴 거리다가도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꽤 다정하기까지 하여, 싫은 기색 없이 리브의 온갖 수발을 다 들어준다. 그렇게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가까운 사이가 지속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모르는 둘만의 비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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