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혜
동슬미디어
총 3권완결
4.6(1,355)
※ 본 작품은 동물과 관련하여 불호 장면이 등장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차가운 독설가이자 지독한 개인주의자. 입만 열었다 하면 찬바람이 쌩쌩부는 성형계의 황금손, 천보성. “최대한 마주치지 맙시다. 그쪽 보면 꿈자리가 사나울 것 같아서.” 어떠한 독설에도 흔들리지 않는, 어떠한 거절에도 꺾이지 않는 강철 멘탈의 소유자 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윤송주. “성격 되게 까칠하네. 어차피 또 볼 건데.” 그 말이 예언이라도 된 듯, 사사
소장 1,600원전권 소장 8,200원
이지후
스텔라
총 91화완결
4.7(716)
우연히 알게 된 진실로부터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 나파 밸리에 위치한 투원 와이너리에 온 의주. 존경하는 와인 마스터 에단 파커의 제자가 되어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와이너리에 나타났다. 한국인으로 보이는데, 에단의 아들이라는 테오 파커. 그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서늘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못마땅해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뭐 내가 잡아먹습니까? 주제를 좀 알죠?” “불편해서 그런 건데요.” “그
소장 100원전권 소장 8,800원
윤제이
오후
총 2권완결
4.4(2,501)
나를 할퀴며 끊임없이 파고들던 가난. 뿌연 날들 속에서 어른이 되고 싶던 내가 너를 만났다. 순도 높은 진심만을 말하며 빛을 내던 소녀. 어떻게 그런 너에게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나 없던 13년 사이 누군가가 새겨 놓은 네 흉터마저도 내겐 찬란한 빛과 같았다. 지금도 쉽게 나를 소년으로 만드는 너. 그리고 남자가 되어 너를 바라보는 나. 위태롭고 처연했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널 여전히 가지고 싶어하는 내가 있다. 내 젊음의 또다른 이름.
소장 200원전권 소장 4,200원
하얀어둠
스칼렛
4.3(2,428)
정지안(29세) 살인 미수죄로 6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왔을 땐, 어느덧 스물아홉이었다. 학력은 대학교 중퇴, 경력은 과외와 술집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 가진 것이라곤 얇은 옷가지 몇 벌과 빛바랜 크로스백 하나뿐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누구든 만날 수 있는데, 만날 사람이 없었다.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어디에도 갈 곳이 없었다. 철창 밖을 나와 얻은 자유는 시리고 차갑기만 했다. 우종열(33세) 불쑥 손을 뻗었지만 우습게도 손이
소장 4,000원
서혜은
나인
4.0(4,458)
17년간 이웃 사촌으로 지내 이젠 남매나 다름 없는 송인호. 그런 송인호의 집에서 하루 잠들게 된 소원. “잊어버리자, 오빠. 실수였으니까.” 소원이 연신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지만, 인호에게선 별다른 말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는 스트로 끄트머리를 입으로 앙 물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인호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의 눈빛이 묘하게 변했다는 걸, 아래를 보고 있던 소원은 알아채지 못했다. “서소원.” “응?” 소원이 고개를 들었다. 환한 햇살이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