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히
템퍼링
총 3권완결
4.2(2,677)
광고 회사의 팀장을 맡고 있는 진하. 8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머리가 어지러운 가운데 과중한 업무량은 쉴새없이 그녀를 몰아치는데...... 수많은 프로젝트, 사내정치. 그중에서도 그녀를 가장 흔드는 남자는 바로 권태영 상무다. “울려줄까?” 살짝 고개를 숙인 남자의 숨결이 진하의 이마를 스쳤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길고 모양 좋은 손가락이 가볍게 진하의 입가를 매만진다. 자신의 담배를 물려주었던 그때처럼 느긋하고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600원
블랙라엘
로망로즈
4.4(1,529)
노이원(27세) 수의사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미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고아로 밝고 모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 어쩌다보니 섹파가 된 권사겸에게 고백하고 그의 마음을 열심히 훔치는 중. "껍데기랑 알맹이랑 같이 줘요." 권사겸(33살) 변호사 차가운 인상의 미남. 학대를 받고 자란 고아로 사람을 믿지 않고 모나고 비틀린 성격의 소유자. 어쩌다보니 섹파가 된 노이원의 플러팅을 은근히 즐기는 중. "노이원이 사는 세상이랑 내가 사는 세상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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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어둠
스칼렛
4.3(2,428)
정지안(29세) 살인 미수죄로 6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왔을 땐, 어느덧 스물아홉이었다. 학력은 대학교 중퇴, 경력은 과외와 술집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부. 가진 것이라곤 얇은 옷가지 몇 벌과 빛바랜 크로스백 하나뿐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누구든 만날 수 있는데, 만날 사람이 없었다.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어디에도 갈 곳이 없었다. 철창 밖을 나와 얻은 자유는 시리고 차갑기만 했다. 우종열(33세) 불쑥 손을 뻗었지만 우습게도 손이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