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냐
블랙엔
총 204화완결
4.9(3,304)
폭격으로 인한 뇌 손상, 그리고 기억상실. 그렇게 나는 나를 잃었다. 하지만 내겐 남편이 있단다. “당신이 나를 죽인다고 해도 기꺼이 죽을 만큼 당신을 사랑해요.” 내가 원한다면 제 목숨을 기꺼이 바치고. “내가 그자를 죽여 주길 바라나요? 당신이 원한다면 난 그럴 수 있어요.” 내가 원한다면 남의 목숨도 기꺼이 바치는 남편이지만. “나 기억을 되찾고 싶어요.” “잊어요. 나도, 당신도, 모두.” 기억만은 줄 수 없단다. “아무것도 모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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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친
플로레뜨
총 2권완결
4.4(3,633)
* 인외존재, 고수위, 음담패설 주의 요망 * 만 년을 떠돌던 옥가락지가 여우 요얼이 되었다. 구천현녀를 따라 곤륜에 방문한 어느 날, 벚꽃이 쏟아지는 절경 기린애에서 미려한 선인을 만나게 되고. 여우 요얼은 선인 희백에게 둔갑술을 가르쳐달라 청한다. 그리하여 맺은 사제의 인연. “들어보세요, 스승님. 제 꿈은요. 아주 잘생긴 선인과 만년가약을 맺는 거예요.” “나 정도면 어디에서 빠지지 않는 용모 아니냐.” “그리고…… 아이를 아주 많이 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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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울타리
서커스
총 530화완결
4.3(2,711)
축복받은 마법사, 아일레흐 유일의 용인이었던 이본느는 단 하나의 바람을 위해 연인을 떠났다. ‘아름다운 채로 왕이 되어줘.’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연인의 죽음은 그녀가 내린 선택의 결과였다. ‘그럴 리 없어.’ 그가 없는 세상은 빛 없는 밤, 밤뿐인 낮이었다. 그녀는 미련 없이 스스로를 내려놓았다. 노이 칼린저라는, 낯선 여자의 몸으로 다시 깨어날 줄 모르고……. ‘어떻게 된 거지?’ 다시 깨어난 세상은 이전과 같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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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린
몽블랑
총 70화완결
4.8(2,844)
전자, 금융, 건설, 항공, 의료 사업까지 굵직한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는 ‘더 칸’의 총수 강태욱 회장.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그에게 신경을 긁는 사건이 발생했다. “죄송합니다. 팔찌가 어떤 여자 분한테 채워졌답니다.” 사실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늑대의 피를 물려받은 무(無)족의 종주이기도 한 태욱. 무족은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태어날 때부터 피가 강하고 독성까지 있어 자손을 보기 힘든 탓에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그런 무족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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