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탈리스
플로레뜨
4.7(4,511)
신이 가장 총애하는 종, 사하로. 악을 처단하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다가 그만 덫에 걸리고 만다. 한순간 악을 동정했다는 이유로 날개를 잃고, 땅에 묶여버렸다. 그렇게 악이 다시 나타나길 수백 년을 기다렸는데. [사랑하는 후원자님께. 저한테 이 만년필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사하로는 악이 깃든 인간, 야닉의 무사한 삶을 위해 후원자를 자처한다. 악이 눈을 뜨지 않기를, 그가 이 땅에서 사람으로서 죽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는 이상하게도 안락한
소장 3,000원
달케이크
로담
4.5(10,722)
나이 서른. 평범한 회사원 지영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은 없지만 수상한 동거인 김완규가 있다. “…선 안 보면 안 돼?” “지금까지 내 말을 엉덩이로 들었어? 너 나가라고 할까 봐 이래? 결혼하면 이 집 너 주고 갈게!” “누난, 변화구 못 치지?” “변화구?” “직구로 말할게. 할 거면 해. 나랑.” “…너랑? 뭐를?” “연애, 결혼, 떡정. 다.” 업어 키우다시피 한 열 살배기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거쳐 어느덧 스물. 느닷없이 포지션을 바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