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이
스칼렛
총 88화완결
4.9(3,204)
“그대로네, 강이솔.” 꿈에서도 잊은 적 없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네가 날 차 버리고 간 지 5년 만인가?” 표해범의 비꼬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비웃는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대표님. 계약하시죠. 조건은 강이솔 대리가 제 매니저가 되어 주는 겁니다.” 5년 만에 재회한 표해범은 강이솔을 향한 강한 애증을 드러냈다. “이러는 저의가 뭐야?” “이제 나한테 헌신해.” 이젠 연인이 아닌 매니저로 곁에 두고서 복수하려는 표해범을 차마
소장 100원전권 소장 8,500원
달슬
SOME
4.4(4,350)
옆집에 스물여섯 살짜리 남자가 이사를 왔다. 첫날부터 순진하면서도 퍽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오던 그가 어느 날 물었다. “어제 저랑 키스하고 누나는 잘 잤어요?” 꼬박꼬박 누나 소리와 존대를 붙이지만 눈빛은 그렇게 예의 바르고 착하지는 못했다. “달지 않았어요? 저는 그랬는데.” “…….” “더 먹고 싶어서 한숨도 못 잤는데.” 또다시 그의 눈에는 말보다 명확한 감정이 일렁거렸다. 너도 그랬잖아. 너도 먹고 싶잖아? 목이 바짝 탔다. 부정할 수가
소장 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