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
텐북
4.6(3,281)
할 말은 다 하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한여름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할 사람이 하나 있다. 하얗고 예쁘던 어린 나의 짝꿍. 오래도록 나의 겨울로 남은 서은오. 처음 만나 친구 하자고 손 내민 것은 나. 겨울 방학식에서 몰래 나가자고 꼬드긴 것도 나. 망설이던 너를 혼자 보낸 것도, 나. 재벌가 도련님들 납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나. 그런 나에게 기회가 왔다. 마음의 빚을 청산할 기회. “나 방 한 칸만 내어 줘.” “뻔뻔하네.” “친구 좋다는
소장 4,900원
손금
로즈엔
총 138화완결
5.0(3,422)
눈을 떴을 땐 밀실이었다. “뭔가 기억하는 게 있습니까?” “…아니요. 아무것도 기억 안 나요. 그쪽은요?” “전혀 안 납니다.” 벽에 적힌 흐릿한 30. 귓가를 울리는 이명. “제일 먼저 깨어나신 거예요?”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군가 자는 척하는 게 아니라면.” 옆에 있던 남자가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떼어 내며 나직이 대답했다. 그러곤 무어라 말하려는 듯하다가 입을 다물고 빤히 쳐다봤다. 딸깍거리는 라이터 소리가 갑자기 멎었다. “왜요? 제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500원
금모래
디앤씨북스
총 120화
4.9(3,580)
※본 작품은 가상시대물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괴물과 귀신은 한국 전통 요괴와 관련된 설화를 각색하여 창작하였습니다. 그루는 온전치 못한 유년의 기억으로 스스로를 정실부인의 딸인 은초란으로 여긴다. 음기가 강한 탓에 집안에서 천대받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여 눈칫밥만 먹은 지 삼 년, 그녀는 사람들이 요괴국이라 수군대는 화랑으로 팔려 가듯 시집을 가게 되는데…… 흉흉한 기운이 넘실대는 야차와 같은 사내, 하지만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700원
마르멜로
LINE
총 173화완결
4.9(3,114)
절륜 남주가 수위도 모르고 날뛰는 19금 피폐 소설 속으로 빙의했다. 그것도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해서 죽는 엑스트라, 카렌티나 로레인으로. ‘이대로 죽을 순 없어. 난 살 거야.’ 살아남기 위해 핵 고구마 소설을 비틀어 버리기로 결심했다. 죽을 고비를 넘긴 것도 잠시, 빙의 버프가 이런 건가? 남주를 똑같이 닮은 인형을 소환하질 않나, 이 세계의 유일한 능력까지 얻게 된다. 엑스트라인 카렌티나가 사실 먼치킨이었다니?! 능력을 이용해 원작에서 죽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000원
안데르센러브
총 175화완결
4.9(3,097)
란테는 학살자 게비몬드의 아내 따위 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고향을 파괴하고 양어머니와 이웃들까지 몰살시킨 미치광이 왕의 아내 따위 되고 싶지 않았다. 살아남았지만, 화려한 보석과 드레스에 감싸인 채 인형처럼 살아가는 삶은 행복이 아니었다. 평화로운 숲속 마을에서 캐 먹던 풀뿌리와 딱딱한 빵이 그리웠다. 돌아가고 싶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천사여.” 믿음 없는 기도로라도. “그대가 수호하는 낙원의 딸이 부르노라.”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200원
킴쓰컴퍼니
신영미디어
총 98화완결
4.9(3,025)
* 키워드 : 현대물, 운명적사랑, 재벌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동정녀, 외유내강, 걸크러시, 오해, 잔잔물, 애잔물 남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급습하여 연애에 종지부를 찍게 된 날, 평생 숨기고 싶은 그 장면을 한 남자에게 들킨 정시은. 그가 RK엔터테인먼트 대표 최강우라는 걸 알고 당황한 것도 잠시, 술김에 그와 키스까지 해 버리고. “최 대표님,
소장 100원전권 소장 9,500원
쪼인트
에피루스
총 191화완결
4.8(3,956)
※가스라이팅, 강압적인 관계, 잔인한 표현,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하루에 삼백, 아직 유효해요?” 목소리가 떨렸다. 이것이 단순히 긴장감 때문인지, 감당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나 데려가 줘요.” “한 번에 삼백.” “네? 말을 붙인 그가 담배를 꺼내어 물었다. 두 손을 모아 느긋하게 불을 지피고, 이내 연기가 피어올라 입가의 흉터를 가렸다. “더 맛있게 먹
소장 100원전권 소장 18,800원
칵스
조아라
총 5권완결
4.6(3,063)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권에 8장, 2권에 8장, 외전에 4장의 삽화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외전 도서 <벽은 황혼 끝에서(IF)>는 삽화 3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단행본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신전의 아카르나로서, 제국 황태자의 연인으로서 5년을 헌신했다. “이해해 줄 수 없어? 후계를 이어줄 수 없는 그대는 황후가 될 수 없어. 그저… 정치적인 결합이야. 그래도 나는 오로지 그대만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3,500원
김빠
동아
4.4(3,171)
* <창백한 손의 온기> 외전은 6 ~ 7월에 연재와 단행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네가 날 밀어낸다면…… 난 내 아버지와 똑같은 인간이 될 거야.” 제하는 더욱 격하게 그녀의 안에 자신을 욱여넣으며 또렷하게 내뱉었다. “너를 괴롭게 할 거야. 가두고, 가질 거야. 넌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의 아이를 낳을 거야. 나는 괴로워하는 널 보면서도 또다시 욕정하고, 지옥으로 떨어지겠지.” 이것은 그녀의 속을 눈치챈 그의 협박, 혹은 애원이다. “넌 날 그렇
소장 6,860원
4.6(3,062)
소장 9,450원
밤오렌지
총 219화완결
4.8(3,962)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짝사랑하던 아이온 공작과 술김에 하룻밤 사고를 친 자스민.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를 본 척도 않던 이 고지식한 남자는 당황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스민에게 화를 내는데…. “날 좋아한다면서요? 거짓말이었나?” "누가 그런 걸로 뻥을 쳐요?"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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