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랑도 카섹스 해 봤어? 너 좋아하잖아. 카섹스.” “…내가 그걸 왜 너한테 말해야 하는데?” “그 남자, 내 거보다 맛있어?” 송주는 헛웃음을 흘렸다. 너랑은 상종을 말아야 한다.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고 더 독하게 대답했다. “그래. 네 거보다 맛있어.”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내 맛을 아는 네가 다른 남자한테 만족할 리가 없으니까.” 송주는 대꾸 않고 헛웃음을 흘렸다. 이젠 이석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놀랍지도 않다. “근데 정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