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넬리
마롱
총 3권완결
4.1(154)
“어떻게 돼도, 내가 항상 네 옆에 있어줄게.” 어릴 때부터 현우만 바라보던 작고 예쁜 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너 정현우 그만 좋아하면 안 돼?” 능글맞게 들이대기 시작한 야구부 에이스 때문인지 “너랑 어릴 때부터 아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이라고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애 뒤치다꺼리까지 해줘야 돼?” 조건도, 외모도, 공부도 지나치게 현우와 잘 어울리는 현우 곁의 그 여자애 때문인지, 아니면 그날 공원에서 현우와 그 여자애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서풍
밀리오리지널
총 2권완결
4.5(114)
“내게 애인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안 물어?” 그가 날카롭게 나를 응시했다. “있어?” “…아니.” 몇 초 버티지도 못하고 금세 실토했다. 누군가를 진지하게 사귀어 본 적도 없다고 한다면 그는 뭐라고 할까? 재미있어할까? 애처로워할까? 조롱받기도 싫고, 동정받기도 싫어서 도리어 조금 공격적으로 나갔는지 모른다. “넌? 너도 자유로워? 하긴… 무슨 상관이야.” “상관없어?” 그가 입가에 미소를 띠고 능청스럽게 물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눈동자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6,100원
정이진
동아
4.2(1,032)
친모에게 버림받고, 친척에게 짐짝처럼 굴려지는 삼류 드라마 같은 인생. 그것만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라고, 은조는 생각했다. 차유현을 만나기 전까지는. “네가 할 일은 내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만 하는 거야.” “얼마나 대단한 걸 물으려고 대답값이 그렇게 비싸?” “기분 더럽게 만든 값은 제대로 줘야지.” 그가 내미는 장난 같은 조건을 은조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어느 순간부터 은조는 하루하루 유현의 부름만을 기다리게 되지만. “개만 두고 집을
소장 1,200원전권 소장 7,500원
봉나나
텐북
4.2(696)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노골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곤은 나를 싫어한다. 그 애는 나를 볼 때면 늘 화가 난 표정을 지었고, 분에 찬 듯 씩씩거렸다. “등신처럼 구는 것도 존나 꼴 보기 싫어, 너.”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만 입을 맞춰 온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애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악을 쓰고 곤의 키스를 받았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적의가 뚜렷한 시선을 던지면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200원
기여울
연담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초를켜는아이
가하
3.0(4)
“좋아해, 연수빈. 아파서 하는 말 아니야. 그냥 생각나서 던지는 말 아니야. 참다가…… 견디지 못해서 한 말이야.” 전교생에게 누님이라 불리는 연수빈. 성격은 더럽고, 입도 거칠고, 웬만한 남자들보다 싸움도 잘한다. 여자다운 구석을 찾기 힘든 수빈이 대시를 받았다. 상대는 세원고 완벽남 하신혁! 도대체 왜……? 하신혁이 뭐가 부족해서?? 저런 놈이 나를 좋아한다니. 이상하다. 확실히 이상하다. “하신혁, 정확히 말할게. 지금 와서 너랑 나랑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