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스
동아
총 2권완결
4.4(593)
태어나 보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엄마였다. 엄마의 아름다움은 일부만 물려받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류미는 예뻤다. 예쁘고, 모난 데 없는 성격인 류미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사랑받았다. 사랑받는 것에 특별한 감동이 없을 만큼, 그러나 사랑받지 않는 날들은 상상할 수 없는 나날 속에서 자라난 류미에겐 꿈이 있다. 엄마처럼 반짝반짝한 사람이 되는 것. 엄마가 반대하는 그 꿈을 굳건히 키우기로 결심한 열여덟, 류미의 까만 눈동자 안으로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
박샛별
로담
4.0(338)
-나예야. 그녀의 이름을 다감하게 부르는 목소리가 재차 들렸다. 뻣뻣하게 경직된 채 문을 보던 나예는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에 시선을 던졌다. 당장이라도 창밖으로 핸드폰을 던져버리고 숨고 싶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지원이가 좋으니? 민준의 말이 들리는 것과 비슷하게 문고리가 철컥,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나예는 시야가 점차 뿌옇게 변하는 것을 느끼면서도 망연하게 문만 봤다. 급히 문이 열리고 들어온 상대를 확인한 순간, 뺨 위로 축축한
소장 3,600원
진양
피우리
4.0(30)
2005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십 년의 사랑. 오 년의 만남. 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그런데 그 연놈들이 나한테 남자를 붙여준단다!! 얼굴이 못생긴 소은에겐 오랜 세월 동안 사랑하고 있는 너무 잘생긴 남자 친구, 준휘가 있다. 그 긴 세월 동안 먹여주고, 입혀주고, 챙겨주고, 같은 대학에, 군대 간 그를 위해 일 년 동안 휴학까지 했건만……. 예쁜 후배와 양다리도 모자라 소은에게 새로운 남자를 엮어주어 떼어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