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다가, 싸우다가, 화내다가, 다시 사랑하다 그렇게 살자 우리. 같은 날 한시에 떠날 순 없겠지만, 너무 오래 떨어져 있지는 말자 우리.” 190센티미터가 넘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전교 1등의 성적에 쌈짱이라는 타이틀까지, 현성고 박결의는 정말 최고의 남자였다. 하지만 그가 난생처음 우는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그것도 눈동자가 너무도 맑은 같은 반 여자아이에게!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지만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빙하공주’라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