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주
폴라리스
총 2권완결
4.6(581)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나 싶었다. 쥐뿔도 없는 주제에 우스울 정도로 선명한 눈으로 바라보는 너와 눈을 맞출 때마다, 나는 되새겨야 했다. 이건 동정이다. 네가 불쌍하기 때문이다. “나 너 안 좋아해.” “나도 똑같아. 너도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치기 어린 마음에 무신경하게 내뱉었던 그 말을 열여덟의 밤을 건너 다시 고쳐 써 본다. 동정이 아니다. 너를 좋아하게 되었다. 네가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의미를 잃었던 그 시절, 나의 첫사랑에게.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댕댕
로아
3.0(2)
“왜 이렇게… 젖었어요?” 그는 내 등에 한껏 밀착한 채 흠뻑 젖어 버린 그곳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대답하지 않자 귓불을 한 번 쪽 빨더니 목소리를 더욱 내리깔았다. “이거 먹고 싶어서 그래요?” 그는 뜨겁게 달아올라 벌떡 일어선 물건으로 내 엉덩이를 쿡쿡 찌르며 재차 물어 왔다. 이번에도 답하지 않고 고개만 가로저었다. 그러자 그가 내 귓불을 핥아 대며 속삭인다. “난 솔직한 여자가 좋더라.” “흣. 언제는, 착한 여자가… 좋다더니?” 가빠
소장 1,500원전권 소장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