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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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숲
아르테미스
총 4권완결
4.7(12)
왕이 죽었다. 아르노르의 국왕, 나의 아버지가. 섭정 가문은 왕의 곁을 지키지 못한 나에게 죄를 물어 혼인을 요구했다. “왕국을 가로채는 주제에 혼인을 청하는가?” 감히, 섭정 따위가 나에게. “거절한다! 왕국의 피를 이은 것은 나, 니뮤에다.” 그리하여, 나는 스스로 가시궁전으로 들어갔다. 왕국의 보물을 찾아, 고대의 계약을 이어받은 후 왕국을 되찾기 위하여. 그런데. “고대의 계약은 그대가 아닌 나를 선택했어, 왕녀여.” 어째서 왕국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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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수야
에피루스
3.5(17)
낮엔 대학생, 밤엔 헌터로 이중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요즘 똑같은 악몽을 매일같이 꾸고 있다. 악몽에서는 어떤 남자가 시민의 어깨를 깨물고 있었다. 그 남자는 불과 며칠 전까지 죽어라 격퇴했던 게이트의 몬스터, 뱀파이어였다. ‘힐링이 필요해…….’ 잠 못 들고 몸부림치던 나날. 우리 대학로에 분위기 좋은 와인 바가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런데, 거기 매니저가 눈물이 핑 돌도록 잘생겼단다. 거기 있구나, 내 힐링. 기대감을 가득 품고 유리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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