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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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규울
앨리스
총 4권완결
3.9(38)
나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 누구보다 나를 사랑했던 아버지에 의해. 내가 호랑이 수인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형아, 여기 새끼 고양이가 버려져 있어! 어미가 버리고 갔나 봐!” 새끼 고양이는 무슨! 난 호랑이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갓 태어난 새끼 수인은 인간화를 할 수 없었다. “우리가 데려가서 돌봐주자.” “……다 크면 다시 산으로 돌려보내는 거야.” 그렇게 나는 인간들의 손에 거둬지게 되었다. *** “야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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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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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온
메어리로즈
3.0(9)
신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꼬마 여신 아리엘. 쿨쿨 낮잠을 자다가 눈을 떠 보니 지상에 떨어져 있었다. 그것도 길거리 한복판에! 그래서 우연히 만난 대공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렸다. “나를 모셔가거라!” *** 신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만 대공저에 머물 생각이었는데. “나 여기 다치셨다!” 했더니 저도 모르는 사이 대공의 딸이 되어 있고, “무엄하다!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했더니 이번엔 황제가 자신의 양녀가 되어 달라 매달린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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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이디어
필연매니지먼트
4.4(39)
막장 소설에 빙의했다. 요절할 팔자의 가짜 성녀, ‘로엘라’의 몸에. ‘아니, 무슨 요절이 트렌드야?’ 절망도 잠시. 살아남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진짜 성녀인 여주가 나타나면 ‘어쩐지, 내가 가짜 같더라!’하고 물러나기! 완벽한 계획에 안도한 순간. 띠링 -! <미션 : 악녀인데, 강제로 갱생합니다! 1. 평판 올리기 2. 욕설 사용시 자동 필터링 적용. ※실패시 페널티 : 진짜 성녀 등장 후 6개월 내 사망. ※성공시 보상 : 생존 수락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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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유
피오렛
4.0(5)
어느 날, 나는 내가 책 속에 등장하는 엑스트라 인어로 환생했다는 걸 깨달았다. 우연히 마주친 한 인간 때문에. 근데 그 인간이 남자 주인공이었다고? 나는 원작을 생생하게 보고 싶다는 마음에 카이라안과 친구가 됐다. 그러자 예쁘고 상냥한 여주인 플로라와도 손쉽게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여유롭게 원작을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카이라안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 “……그 애들보다 나한테 더 관심을 줬으면 좋겠어.” 처음엔 분명 친구 사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은차
4.4(22)
“나는 헤레이스 에크베르트. 그대가 나를 깨웠지.” “……네? 누구요?” “잘 부탁한다, 주인.” 얼떨결에 봉인된 악마를 깨워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사기 계약까지 당했다? “이 계약은 네가 죽을 때까지 유효해.” “……네?” “종신 계약이라고. 이 순진한 아가씨야.” “……저 시한부인데요?” 그의 푸른 눈이 충격으로 흔들렸다. 이래서야 누가 사기당한 건지 모르겠네. * * * 그와 한 계약 덕분에 불치병의 치료제를 찾긴 했다. 좋은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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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뼈
4.5(32)
헤이디스 백작가의 곰 수인 메이드 빙케. 막내 도련님의 거침없는 고백에 쫓겨나기 직전, “곤란해, 막둥아. 이 메이드는 내 연인이거든.” 둘째 도련님의 장난에 놀라 그분의 늑골을 부러뜨리고 해고된다. 수인 차별을 버티며 구직 활동과 노숙을 잇던 그때, 빙케 앞에 둘째 도련님 엘란드가 나타난다. “나 때문에 잘린 셈이잖아. 책임질게.” 본인이 운영하는 잡지사에서 일하라는데, 백작가에서 망나니로 불리는 이를 믿어도 되는 걸까? 하지만 돈을 모아 수
연초
블랙엔
총 3권완결
4.6(823)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날이었다. 잡종을 사냥하던 헌터 도윤과 남원은 철창에서 사냥개로 길러진 뱀파이어 소녀 ‘비비’를 발견한다. 사냥개로 길러진 그녀는 높은 공격성을 보이는 것은 물론, 말조차 통하지 않는 야생동물 그 자체였다. 귀찮은데 바로 처리할까, 아니면 좀 더 지켜볼까. 총을 쥐고 망설이던 도윤은 비비에게 특이점 하나를 발견하고 좀 더 지켜보며 길들이기로 한다. 한편, 비비는 그런 도윤에게서 어떻게 도망칠 수 있을까 궁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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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고양이
세레니티
4.4(12)
로판 웹소설 속 여주에 빙의……가 아니라 여주의 반려묘에 빙의했다. 내 최애캐인 여주 곁에서 행복한 개꿀 라이프를 보내던 어느 날……. ‘내 꽃길을 망칠 원작 똥차가 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놈을 뻥 차버려야 할 여주 상태가 좀 이상하다. 똥차랑 얽히면 나도 여주도 개고생한단 말이다! 우리 여주는 원작 벤츠랑 만나야 해!! 어쩔 수 없다. 내가 소설 전개를 멱살 잡고 끌고 가야지. * 그래서 나름대로 대처했건만……. “자꾸 당신 얼굴이 생각나
예정
에클라
4.3(20)
뒷골목의 소매치기 시엘로는 빚을 갚아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 마지막 의뢰를 받는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황궁의 정령과 계약까지 했는데……. “3억 골드. 이 정도면 네 의뢰인을 향한 대단한 의리. 포기할 수 있겠나?” 넵. 당장 도장 찍겠습니다. 황실이든, 식민지 독립 세력이든. 소매치기가 알 바인가요? 돈 많이 주는 사람이 내 의뢰인이지! 그렇게 의뢰인을 갈아탄 것까진 좋았는데, 일이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 “계속해 봐라. 네 헛소리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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