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로운
탐
총 3권완결
3.0(11)
“해 보자고, 동거.” 일방적인 이혼 통보 후 홀연히 떠났던 남자가 2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러 온 거면 그만 가요.” “많이 변했네. 한채원이 거절이라는 걸 할 줄도 알고.” 수혁은 허리를 숙여 채원의 키에 맞추고는 비스듬히 입꼬리를 올렸다. “좀 더 솔직해져 봐. 아니면 들키지를 말든가.” 예고도 없이 코앞으로 불쑥 들이닥친 얼굴에 채원은 그대로 굳어 버렸다. 그의 향기와 숨결에 정신마저 아득해졌다. “이것 봐. 여
소장 500원전권 소장 6,700원
랑새
에이블
총 2권완결
3.8(8)
“난 해야겠는데, 이 결혼.” 남다른 두뇌와 철두철미한 성정, 우월한 외모까지 겸비한 ‘강 소프트’의 사장 강해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시는 거예요!” 가늘고 길게, 조용하고 무난하게 버티는 것만이 목표인 ‘강 소프트’의 비서 오하리. 그들은 회사를 벗어나 정략 맞선에서 다시 만난다. ‘전 레이스남하곤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요!’ 게다가 하리는 그를 변태로 오인하기까지 하는데. 절대로 어른들만 좋은 이 말도 안 되는 맞선을 성사시킬 수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단설(旦雪)
조은세상
3.4(16)
“김하진, 나와의 약혼. 괜찮아?” “…….” “어른들 약속 때문에 일부러 약혼할 필요는 없어. 이 약혼 하면 나중에 우리 결혼해야 한다는 말이야. 나랑 결혼하는 거, 괜찮아?” 그 물음에 하진은 선뜻 진심으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를 너무 오래 원하고 원했던 마음은 감춰야만 했다. 그의 부모님을 자신의 아버지가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짙은 죄책감 아래. “결혼은 좀 더 있다가 해요. 서로가 원할 때. 지금은 약혼만 해요.” “그래. 하자,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