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ia
도서출판 쉼표
총 3권완결
3.7(31)
“당신, 나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우리.”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관계였다. 철저히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맺어진 정략 결혼. 남편 지훈과 낯선 여자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함께 나오는 걸 본 순간, 서연은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부질없는 기대를 품고 버텨왔는지를 처절히 깨달으며 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별을 말한 순간, 줄곧 서연에게 아무 관심도, 사랑도 없던 그의 눈빛이 갑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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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뽑는자판기
블랙엔
총 6권완결
4.5(380)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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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4.7(3)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친아버지에 의해 세상과 단절된 여자, 백설아. 오랜 세월 별채에 갇혀 지내며 영혼까지 피폐해진 그녀에게 천운으로 탈출할 기회가 주어졌다. 기회는 단 한 번, 반드시 대한그룹 며느리가 되어야 한다. 할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결혼해야 하는 남자, 정하준.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는 정혼자와 결혼해야 하다니 기가 막혔다. 하준은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미친 것 같았다. 그는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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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가빈
동아
4.0(1)
“소자와 빈궁은 단 한 치만큼도 연분이 없습니다.” 이조판서 아버지를 등에 업은 동궁전의 세자빈 홍씨, 매란. 제 아버지와 대척점을 이루는 남편, 계원세자 이제와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사이이다. “저를 폐출시키신다구요.” “해서?” “절대 물러날 수 없습니다.” 제는 부원군을 경계하기 위해 호시탐탐 매란을 폐위시킬 기회를 노리고, 매란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민심을 얻으려 불철주야 노력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황은 복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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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비
누보로망
4.7(9)
“저기, 나랑 같이 잘래요?” 그 말에 천천히 뜬 남자의 시선이 이연의 얼굴에 내려앉았다. 붉은 홍조가 띤 이연의 얼굴에는 결연한 빛마저 비쳤다. 남자는 이연에게 짙은 시선을 고정한 채, 잔을 비웠다. 이유 모를 뜨거운 시선에 이연은 발끝까지 저릿해졌다. 이대로 있다가는 기껏 했던 결심이 무색하게, 그대로 뒷걸음질 쳐버릴 것만 같았다. 이연은 한 줌밖에 남지 않은 용기를 그러모아 다시 제안했다. “그쪽이 내 취향이에요. 그러니 같이 자요.”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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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오바
레토북스
2.9(15)
남편의 내연녀로 불렸던 여자가 살아 있었다. “이혼해요, 우리.” 5년간 그녀와 그녀의 태중에 있둔 레스본 장자의 죽음에 관련 있다는 누명을 쓰고 고통받은 시에나는 이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한다. “이혼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레스본의 안주인, 제 아내입니다.” 그런데 5년 내내 그녀에게 무심하던 남편이 갑자기 달라지고, “시에나, 나에게도 기회를 주겠어?”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도움을 받은 소꿉친구가 고백해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이예하
와이엠북스
3.8(12)
디에르나에겐 사랑하는 연인 미첼이 있었다. 그와의 미래만 있다면 의붓언니의 횡포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의붓언니가 그마저 빼앗아 버리기 전까지는. “망가뜨리러 왔어요. 날 아프게 한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연인의 아내가 아닌 정부가 된 디에르나는 미첼마저 자신의 복수에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데. *** “미첼. 무릎 꿇고, 나한테 기어와요.” “뭐……?” “못 들었어요? 기어서 오라구요. 개처럼.” 황족이자 대공작인 저를 무릎 꿇리고, 개
소장 2,500원
박온새미로
몽블랑
4.0(197)
이진의 삶은 추웠다. “이진아, 네가 좀 참아줘. 엄마가 지금 행복해. 이렇게 과분한 남자 만나서 사랑받고 살잖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이진의 불행을 외면하는 불쌍한 엄마. “내가 어릴 때 사랑을 못 받아서 그래! 엄마가 있는 네가 뭘 알아!” 모정에 대한 결핍을 구실로 패악을 부리는 의붓언니. “부족하지 않게 해줄 테니 허튼 마음은 접고 단념해라. 그게 네 역할이야.” 이 모든 걸 알고도 그녀의 괴로움을 방관하는 새아버지. 엄마의 재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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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인
도서출판 선
4.3(4)
모친을 닮은 얼굴이 싫어 거울을 못 보는 남자 최서진. 사랑은커녕 여자가 끔찍한 그에게 내려진 명령은 부친의 친구 딸인 김혜린이었다. “오늘 지겹지는 않으셨어요? 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 그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럼 다음은 제가 원하는 대로 하죠.” “에?” 그녀가 눈을 깜빡거리자 정말 영업용인 듯 그린 듯한 미소가 그의 입에 그려졌다. “아직 여덟 번 남지 않았나요. 우리?” 혜린을 열 번을 만나야 하는 서진과 상처로 얼룩진 예쁜
별보라
R
4.3(207)
최초의 인류이며 위대한 기적을 일으키는 아담. 그런 아담의 재림으로 태어난 황제 ‘체사레’. 그리고…. 아담인 황제를 위해 태중부터 그의 아내로 점 처진 이브 ‘잔느’. 황제에게 아내는 그녀가 유일하다. 황제의 자식들을 낳은 여자 또한 그녀가 유일했다. 그런데도 여태 그녀는 황후가 아니었다. “이혼하고 싶어요.” 잔느는 남편을 감내하는 일이 이제 버거웠다. 여섯의 아이를 낳고도 그럼에도 또 그녀의 평평한 배를 더듬는 그를…. “그대를 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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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다
이지콘텐츠
4.4(636)
“우리, 아이 가져요.” 아슬아슬한 계약 부부 관계를 이어 오던 연우는 후계 싸움에 휘말린 남편을 위해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기는 해?” 상냥하지 않은 목소리만큼이나 그의 입술은 불친절했지만, 도와주고 싶었다. 곁 주는 이 하나 없는 승재가 불쌍해서. 그런 그를 사랑하는 자신이 가여워서. “몸이 달았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그러게 말이에요. 승재 씨가 이렇게 쉽게 넘어올 줄 알았으면.” “얌전히 기다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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