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심심했으니까 너 하나 고쳐 주고 떠나도 괜찮겠지.” 외딴 오두막에서 바느질 바구니를 벗삼아 홀로 살아가고 있는 에디타. 누구나 한 번 보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졌지만, 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위험한 매력의 소유자다. 곰인형을 만들며 자유롭게 지내던 에디타는 어느 날, 기억도 나지 않는 먼 옛날에 한 약속 때문에 하루아침에 제국 라니베르의 황제 곁으로 가게 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저주로 다리가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