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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권완결
4.2(50)
전리품. 정통성 있는 혈통을 위한 도구. 반역을 성공한 펜릴에게 왕녀였던 아나이드는 딱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옛날에는 그녀와 연인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것조차도 연기에 불과했다. 그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아나이드를 경멸했으니까. 설령 아나이드가 제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그가 정해둔 영역 안에서 왕비답게 구는 모습이 기꺼웠을 뿐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내로서 영원히 그의 곁에 있을 것이니. 그는 아나이드를 눈에 담으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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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00원총 8권완결
4.4(149)
“그리웠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예디. 지난 2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2년 전. “남작에게 소개해 줄 영애가 있네.” 황제의 말에 해군 장교 에드워드는 흠칫 놀라 숨을 들이마셨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포상으로 작위를 내리시더니, 이번엔 정혼자까지 짝지어 주시다니. 심지어 그녀는 대공작 가문의 영애이자, 황제의 조카딸이 아닌가? “폐하, 이 결혼은 다시 생각해 보심이 어떻겠습니까?” 옐로디아와의 첫 만남에서, 에드워드는 정중하게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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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0원총 10권완결
4.6(9,055)
▶ 본 도서는 각 권에 삽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계획은 완벽했다. 그리고 에스칼란테 가의 단정한 난봉꾼보다 적당한 상대는 없었다. “우리가 결혼한 후에는 모든 게 달라질 거야. 너는 결혼 전보다 더 자유로워질 테고.” “너는?” “나는 네 명분뿐인 아내로서, 명분뿐인 일을 하겠지. 너와 아무런 상관없이.” “그래서, 아이는 낳을 거라면서 나와는 이런 일도 하지 않을 거고?” 그녀에게는 멀쩡한 남편이 아니라, 언젠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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