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결
텐북
총 2권완결
4.3(4,521)
*본 작품은 <블러드 오렌지>와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내용은 다른 별개의 작품입니다. 피곤이 덕지덕지 낀 재연과 달리 그는 목욕물과 함께 지난밤의 흔적을 깔끔하게 털어 냈다. 뭉쳐 고인 성욕을 뽑아내 매끄러워 보이기까지 한 피부가 유독 훤했다. 집으로 돌아오면 제 구멍을 붙잡고 하루 동안 묵은 성욕을 찌꺼기 한 줌 남기지 않고 빼내는 남자였다. 생각해 보면 미련스럽게도 그게 못내 싫지 않기까지 했다. 다른 여자를 찾아가 털어내는 것보다는
소장 3,800원전권 소장 9,200원
김빠
로즈엔
총 5권완결
4.7(3,496)
전쟁이 끝나 평화를 되찾은 스완튼 왕국의 남서쪽, 작은 영지를 가지고 있는 베르디에 가문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아들이 없는 자작가의 아름다운 둘째 딸 앨리스가 이번 사교 시즌에 훌륭한 신랑감을 맞이하는 것 외에는 집안을 살릴 방법이 없어 보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동생의 결혼을 위해 다리가 불편한 장녀 ‘클로이 베르디에’도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그녀는 여름밤 무도회에서 재회한 ‘데미안 에른스트 폰 티세’ 공작에게 그만 큰 약점을 잡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800원
민혜윤
SOME
4.3(3,748)
※작중 등장하는 질병의 증상과 치료 방법, 의료 체계에 관한 내용은 픽션이며 현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둠을 틈타 남자의 꿈에 숨어든다. 하지만 아침이 오면 또다시 제자리. 서로를 뜨겁게 안았던 밤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면 그녀의 마음엔 공허함이, 몸엔 그의 흔적만이 남아 곁을 지킨다.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의 밤. 오로지 증거는 그녀뿐. “나 임신했어요. 당연히 당신 아이 아니에요. 이혼해요.” 윤지수. 남편의 아이를 품고, 그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500원
츄파
템퍼링
4.1(4,757)
우리의 시간엔 이름이 없었다. 나에게 그는 사랑이었으나, 그에게 나는 그 어떤 것도 아니었기에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이다. 모자란 나는 그 단순한 이치를 십 년째의 겨울에야 깨달았다. 그를 사랑한 지 십 년, 처음으로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작품 내 등장하는 인물, 사건 등은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안내드립니다.
소장 400원전권 소장 1,900원
송송희
라떼북
4.3(3,493)
사랑 없이 태어나고, 사랑 없이 길러져 왔으며, 끊임없이 가족의 사랑을 갈구해온 마리. 사랑 없이 결혼을 하는 미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미안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무미건조한 인사와 함께 나타난 한 남자. 서로의 착각으로 이루어진 이 만남을 시작으로 마리는 자신의 삶을 새롭게 덧칠해 나간다. 첫 만남부터,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대가 사랑이 아닌 적이 없었다》
소장 700원전권 소장 4,400원
박죠죠
3.9(3,741)
살인귀 영친왕이 이젠 제 부인도 죽이러 온다. 잔혹한 내전을 끝내고 돌아온 그가 역적 가문 출신 아내의 침소에 들겠다 하였을 때, 온 가솔이 그리 생각하였다. 당사자인 소현의 심정은 더욱이 참담하였다. 나는 이 사내의 아내다. 하나뿐인 정실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용기 내어 남편을 맞이한 그 밤. “소현아. 나랑 더러운 짓 하자. 응?” 사람을 작살처럼 꿰뚫어 버린다는 그 영친왕은, 짐승이 되어 버렸다. 《정실》
소장 1,500원전권 소장 4,500원
라벤더블루
4.1(3,498)
* 2019년 04월 23일 자로 본문의 일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재다운로드해서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상류 사회의 근간은 돈, 권력 그리고 그것을 이어 주는 혼맥이다. 그의 결혼은 철저하게 아버지들의 결정에 의해 움직이는 ‘계약’일 뿐이었다. 그러니 그가 맞이할 신부가 사실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었다. 어여쁘든 못생겼든, 쇼핑중독이든 우울증이든, 문란하든 정숙하든. 중요한 것은 신부가 가지고 올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소장 4,000원
박영주
누보로망
총 3권완결
4.3(3,587)
한 번 본 것은 반드시 기억해내는 원강 대학병원의 스캐너, 제이환. 그런 그에게 단 한 사람, 특별한 여자가 생겼다. “세경 씨, 참 예쁩니다.” “네?” “예쁘다고요.” 이환은 자타 공인 천재인 자신을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그녀에게 속절없이 빠져 버리지만, 세경은 차갑기만 하다. “세경 씨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이제부터 최선을 다해서 유혹할 겁니다.” “잠깐만요. 전화 왔어요.” 이환은 과연 어떤 고백에도 심드렁한 그녀의 마음을 얻
소장 2,600원전권 소장 5,200원
팽유정 외 1명
가하 누벨
4.0(4,554)
“쉬……, 어둠이 부인을 찾아오지 않게 내 이대로 지킬 테니…….” 유일한 가족인 오라버니의 죽음 후 악왕부의 청혼서를 받은 소해. 악왕이 전장을 누비는 동안 그녀는 악왕부에 갇혀 천천히 질식해가고 있었다. 악왕, 윤의 귀환이 다가오자 악왕부는 술렁이기 시작하고, 소해는 원치 않는 선택 아래 놓이는데……. 윤은 그 생각을 비웃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소해가 무한한 호의를 오로지 저에게만 보여주는 것 같아 심장이 뛰었다. “내가 이래서 그대를 좋
소장 3,000원
에이비
벨벳루즈
총 1권완결
4.2(4,091)
“키스조차 할 줄 모르시면서 플레이를 하고 싶으시다는 겁니까?” 아스트리드 가의 공작 부인인 릴리안은 어느 날 몇 장의 사진을 받아 보게 된다. 사진 속 주인공은 그녀의 남편, 아서 아스트리드. 평소 그녀 앞에선 금욕적인 모습만을 보이던 그가 사진에선 개목걸이를 하고 무릎을 꿇은 채 누군가에게 채찍질을 당하고 있었다. 릴리안의 앞에선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평온한 미소마저 지은 채. 자신의 은밀한 취미를 들킨 아서는 릴리안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소장 4,000원전권 소장 4,000원